posted by 요굴 2014. 6. 13. 09:56

 

와이퍼는 고아원 아이고 에넬은 그 고아원에 후원해주는 부자집 아들. 하루는 에넬 부모님이 후원해주는 고아원집 애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밥 먹는 날이 있었는데 에넬 부모님은 대외용으로 자선 사업 하는 사람들이지 실제로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서 혹시라도 에넬이 고아 애들과 어울릴까봐 오늘은 절대 방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밥 먹다가 화장실 간다고 잠깐 나온 와이퍼가 집에서 길을 잃어서 우연히 에넬 방으로 가서 둘이 만나게 되죠. 나이는 에넬은 12살 와이퍼는 10살 정도면 좋겠습니다. 와이퍼는 에넬을 만나서 넌 누구야? 왜 여기 있어 나가서 같이 놀자 이런 이야기를 할거 같아요. 에넬은 부모님이 어릴 때 부터 정해준 애들하고만 사겨야하고 그랬는데 딱 봐도 잘사는집 같지 않아 보이는 남자애가 서슴없이 다가와서 말거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주위에는 에넬한테 잘 보이려고 아부 떠는 녀석들만 있는데 에넬하고 이야기하다가 너 좀 싸가지 없다 이런 말도 거침없이 하는 와이퍼가 신기하고 그럴거 같습니다. 와이퍼가 맘에 들어서 에넬은 자신이 부모님 몰래 먹으려고 챙겨뒀던 군것질용 과자랑 사탕 같은것도 꺼내오고 둘이서 맛있게 먹으면서 이야기해요.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누가 방에 들어오는 소리에 에넬이 놀라서 와이퍼를 침대 밑에 숨겨요. 와이퍼가 안 돌아와서 찾다가 에넬 방까지 온 거였죠. 결국 헤어질 시간이 된걸 알고 와이퍼랑 에넬은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그날 놀러온 애들이 어디 고아원 애들이고 와이퍼란 이름도 그때 놀면서 들었으니까 에넬은 와이퍼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데 에넬 부모님이 엄격하게 에넬의 하루 스케줄을 다 짜고 감시까지 붙이니까 결국 와이퍼를 혼자 만나러 가려고 시도하다가 계속 실패해서 와이퍼와의 기억을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요. 모든 녀석들은 자신이 아래에 부려야 하는 녀석들이고 절대 친구로 취급 안하면서 어릴 때 잠깐 논게 다였던 와이퍼만은 친구로서 자리를 준거죠. 그런데 대학생이 되서 둘이 다시 만나요. 와이퍼는 진짜 성실히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들어온거고 나이가 들어 고아원 나와서도 자주 놀러가서 애들도 봐주고 밤에는 알바도 하는 정말 성실 그 자체인 학생이예요. 에넬도 어릴때부터 주입식으로 받은 교육 덕분에 무난히 입학 했어요. (원래는 기부금 내고 입학한거로 하려 했는데 어릴때부터 교육 받은 에넬이 넘 백치가 되는거 같아서 큽ㅠㅠ

 

 

암튼 수석으로 입학한 신입생이라서 보러갔는데 그게 와이퍼인거죠. 에넬은 어릴 때 모습이 하도 오래되서 희미하지만 바로 그 와이퍼라는걸 느낌으로 눈치챕니다. 그래서 야하하하 웃으면서 오랜만이야 와이퍼 정말 보고 싶었어 라고 반갑게 인사하는데 와이퍼는 에넬을 기억하지 못해요. 길을 잃었던 것도 기억 못하고 화려한 집에 놀러갔던것만 어렴풋하게 기억하는거죠. 에넬은 거기에 심하게 배신감을 느껴요. 그때 만난게 겨우 한, 두시간 가량의 시간이었다 해도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해 왔으니까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와이퍼를 괴롭히는거죠. 애들한테 돈주면서 와이퍼랑 놀지 말라고 한다던가 고아원 출신인걸 소문낸다거나 장학금 받게 된걸 취소시킨다거나 덩치 좋은 애들 데리고 집단 폭행도 하고. 와이퍼는 다 때려 눕힐수 있는데 그럼 경찰서 가고 고소 당하고 그럴수 있으니까 다 꾹 참고 맞아요. 에넬은 이렇게 까지 하는데도 자신 앞에서 꼿꼿하게 괴롭힘을 참기만 할뿐 절대 고개 숙이지 않는 와이퍼가 넘 괘씸합니다. 내가 아픈 만큼 너도 아파야 하는데 넌 왜 하나도 아파 보이지 않고 비참한 상황인데 왜 그렇게 참으면서 고고하게 구냐고 생각하는거죠. 와이퍼는 진짜 에넬을 때리고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뭘 기억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는데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자신을 괴롭힌다 생각하니까요. 근데 돈도 없고 백도 없는 와이퍼가 싸워봐야 더 괴로울 뿐이고 자신에서 그친다면 막나가 보겠는데 고아원 지원까지 걸린 일이라서 끝까지 참는거예요.

 

 

암튼 그렇게 꾹 참고 있는데 에넬 때문에 와이퍼 주위에는대학교 사람들이 아무도 안남았는데 와이퍼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서 끝까지 믿어주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근데 그게 에넬 눈에는 거슬렸던 거죠. 그래서 그 여자에 대한 루머를 퍼트리고 결국 여자애도 왕따가 되고 소문이 기정사실화 돼서 주위에서 수군거리는것에 대한 수치심에 휴학하고 걱정된 마음에 집까지 찾아온 와이퍼한테 너 같이 없는 새끼 편을 들어주는게 아니었다며 어두운 얼굴로 쫒아내는 거죠. 와이퍼는 밝았던 여자애가 자신이랑 엮어서 그렇게 어두워지고 휴학까지 하게 되니까 자신만 건드리는게 아니라 결국 자기 주위 사람까지 건드린데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해서 와이퍼가 처음으로 무표정하고 혐오하는 표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에넬에게 분노를 터트려요. 근데 불같이 화를 내는 처음 보는 와이퍼의 모습을 에넬은 섹시하게 느껴요. 그래서 충동적으로 그럼 더이상 안 괴롭히겠다고 말하죠. 뜬금없는 말에 와이퍼가 뭐야 하는 표정으로 인상 찌푸리고 노려보는데 에넬이 그 표정에 진짜 흥분 되는 것을 느끼면서 대신 날 안으라고 하는거죠. 와이퍼는 진짜 황당하고 진짜 미친놈한테 걸렸다 싶어서 화내던 것도 맥 빠지고 그냥 너랑은 상종을 안하고 싶다면서 나가려는데 에넬이 와이퍼 팔을 잡아 자신의 몸을 딱 붙이고는 아래를 비비면서 그냥 날 안으라고 내가 널 따먹겠단 것도 아니라고. 날 지금 당장 안으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거야 그래도 싫어? 라고 속삭이는데 에넬 행동에 정말 놀란 와이퍼가 화들짝 떨어져서 쳐다보죠. 놀란 표정도 처음 보는 표정이라 에넬은 정말 즐거워집니다. 그래서 야하하하 웃으면서 맘대로 해도 좋아 너도 날 괴롭히고 싶었잖아 라고 자극합니다. 결국 와이퍼가 이를 갈면서 원하는데로 괴롭혀주지 후회하지 말라고 하면서 달려들어서 애무도 없이 진짜 바지 바로 벗겨버리고 전희도 없이 진짜 죽을정도로 아파 보라는 마음으로 하는거죠. 곱게 자란 에넬은 생각하고 다른 처음으로 느껴보는 엄청난 고통에 아파서 울고 매달리는데 와이퍼도 그렇게 도도한척 모든게 다 자기 아래에 있다는 듯 굴던 녀석이 자신의 아래에서 자신한테 처음으로 매달리는것에 희열을 느껴서 더 거칠게 해버리면 좋겠습니다. 사정한뒤에 대충 닦아내고 이제 다신 나와 마주칠 것도 상종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고 와이퍼는 가버리는데 에넬은 성하지 않고 정액에 피 범벅이 된 상태로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만족스럽게 웃는거죠. 지금 몸도 너무 아프고 자신의 몰골을 생각하니까 지금 넘 추하고 부끄럽단 생각은 드는데 드디어 자신이 와이퍼를 어떻게 하고 싶었던건지 알게 되었거든요. 여태동안 와이퍼를 괴롭히면서도 느낄수 없던 충족감을 아프고 괴롭기만 했던 행위 와중에 느낀거죠. 고통스럽긴 한데 와이퍼가 자신의 몸에 들어와있단 사실에 연결되었단 사실에서 마음으로 만족감을 느낀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깨고 고아원을 협박 삼아서 와이퍼한테 계속 안아달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와이퍼는 왜 약속을 안 지키냐면서 화내도 에넬은 언제 내가 그런거 지키는거 봤냐면서 믿은 네가 병신이지 이러면 좋겠어요. 결국 와이퍼는 이날 이후로 에넬이 부르면 언제든 가서 에넬이랑 섹스하게 됩니다. 와이퍼는 자신이 뭘 하는건가 싶어서 자괴감을 느끼는데 에넬이 그 후에 전과 달리 다른 부분으로 절대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장학금을 늘려주거나 고아원 후원금을 늘리거나 좋은 알바 자리를 교수통해서 알려준다거나 하면서 와이퍼는 근데 거기에 더 매정해져요. 동정하지 말라고 내가 왜 네 도움을 받냐고 하면서 에넬은 자신이 와이퍼를 좋아한단걸 알아서 괴롭힘을 멈추고 도와주는건데 자신의 마음을 거절당한다는데 상처 받구요. 암튼 이런 묘한 관계가 지속은 되면서 가장 혼란스러워 지는건 와이퍼입니다. 에넬의 태도 변화에 무슨 꿍꿍이지 싶고 이게 화대인건가 싶으니까 비록 박는 역할이라해도 몸파는 남창이 된 느낌이라 더럽고. 근데 한편으론 그전에 그렇게 악랄하고 못돼 처먹어 보였던 에넬이 사실은 부모님 아래에서 엄청 억눌려 살아온 외롭고 불쌍한 애란걸 점점 알게되면서 안쓰러운 맘도 드는거죠. 에넬도 자신의 맘을 알고 나서는 냉정한 와이퍼에 못된 말을 하면서도 날 좀 사랑해줘 외로워란걸 온몸으로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잠자리에서 날 사랑해줘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에넬. 그래서 와이퍼도 처음에는 남자들끼리의 섹스는 짐승과 다를바 없다고 겹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사랑을 갈구하는 외로운 에넬이 보이면서 자상하게 애무도 하게 되고 거기에 행복해 하는 에넬 보면서 묘한 느낌도 가지고 또 에넬이 울면서 매달리는게 진짜 예뻐 보여서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사실 전에 몇 번 여자들이랑 한적이 있는데 그거랑 비교도 안되게 기분이 좋아서 처음에는 그거에 나 게이같은거 아니야 하면서 질색했는데 점점 받아들이고 쾌락에 몸을 맡기는거죠.

 

 

결국 와이퍼도 마음이 점점 변해서 결국 에넬한테 처음 만난때를 나도 떠올려 보겠다고 말하고 거기에 신나서 그때 일을 떠드는 와이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생각이 안나다가 집에 아무도 없다고 에넬이 집으로 초대하는데 에넬이 일부러 와이퍼랑 놀려고 사용인도 다 휴가 보낸거죠. 그래서 와이퍼가 잠깐 나왔다가 길을 잃는데 거짓말처럼 와이퍼랑 만난 때를 그대로 유지한채 나두던 에넬의 어릴 때 방에 도착해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 좋겠습니다. 그때 순수하고 착했던 녀석이 생각나면서 드디어 진정한 에넬을 본 느낌이 드는거죠. 어리고 유약한 속을 강한 껍데기로 씌운 에넬이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에넬을 껴안아 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제서야 인정안하려던 자신의 마음 에넬이 이뻐보이고 보고 있음 달아오르는게 욕정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담겨 있었단걸 깨닫는거죠.

암튼 그렇게 서로 맘도 통하고 행쇼섹쇼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클리셰 범벅이라 넘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그래도 고학생 와이퍼와 부잣집 에넬 썰을 드디어 써서 기뻐요 헤헷

근데 사실 쓰면서 현대물이라 그런가 와이퍼에넬보다 에미넴이 머리속에서 왔다 갔다해서....에미넴 사진보면서 와 잘생겼는데 이쁘고 울리고 싶게 생기셨다며 새삼 감탄한건 안 비밀입니다ㅋㅋㅋㅋㅋㅋ제가 사실 만화쪽 2차 창작물보다 팬픽을 많이 봐서.....팬픽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 그런 생각을 했을수도......^////^

암튼 rps든 와이퍼에넬이든 반닥스님 즐거우신데로 읽어주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