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요굴 2014. 7. 17. 21:01

도피는 그냥 부잣집 후계자이면 좋겠다. 그리고 동생이 코라인데 코라는 집에서 약간 이단아 같은 존재라서 막 사람들한테 배풀기 좋아하고 욕심도 별로 없고 밝고 돈 없는 애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상속에도 관심없고 의사 되고 싶다더니 의대간 그런 녀석이면 좋겠다. 그렇게 의대가고서는 시골에 내려가서 의사한다고 해서 집안에서 재단의 종합병원에 이사장으로 앉히려고 했는데 무시하고 진짜 시골로 내려가면 좋겠다. 그래서 집에서 저딴 녀석은 우리랑 상관없어 라고 잘라냈는데 도피가 실질적으로 대부분을 이어받은 후에 코라가 돌아오면 좋겠다. 도피랑 코라는 꽤 사이가 좋음 좋겠다. 생각은 전혀 다르지만 도피는 코라를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고 코라는 도피가 집안 사람중에서는 가장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도피도 부모님들이 하라는데로 한게 아니고 도피는 돈의 힘을 잘 아니까 자신이 편하게 사는 법을 일찍이 알아서 공부도 하라는데로 하고 그런거면 좋겠다. 근데 도피도 부모님들이나 이 집안 사람들을 이해는 하는데 좋아는 안하고. 암튼 그런느낌


암튼 코라가 다시 돌아왔는데 옆에 혹이 있는데 그게 로우이면 좋겠다. 로우는 코라가 있던 시골 동네 아이인데 할아버지랑만 살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코라가 로우가 엄청 똑똑한걸 알고 전부터 공부 봐주다가 자신이 보살펴 주고 후원해주는데 더 많은 공부 기회를 주고 싶어서 데리고 온것임. 도피는 코라가 하는 기행들이 재밌고 집안에 대드는게 즐거우니까 내놓은 자식인데 무시하라는 집안 사람들 다 무시하고 둘이 살 집도 내주고 풍족하게 돈도 지원해주고 그럼 좋겠다. 그리고 도피가 심심해서 코라랑 로우랑 같이 어울리는데 그게 또 즐거우면 좋겠다. 코라가 서울와서 또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다니니까 바빠서 집에 놀러가면 로우만 있는 경우가 많음 좋겠다. 그래서 로우랑도 친해지는데 로우가 사랑스럽고 그럼 좋겠다. 17살인데 진짜 머리가 좋아서 검정고시 보고 대학교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 나이때에만 누릴수 있는것들은 그 나이에 다 누리는게 좋다고 코라가 말려서 학교 다니는중이고. 도피는 매사에 뚱한 편인데 코라에 대해서만은 눈을 반짝 반짝 빛내고 코라랑 같이 자신도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의학서 읽을때는 눈이 반짝이고 그런 로우가 귀엽고. 로우는 17살 짜리인데도 몸선이나 좀 어두운 피부톤에서 뿜어지는 야한기미가 벌써 부터 페로몬 뚝뚝이겠지 그래서 밥도 한번씩 같이 먹고 쇼핑도 하고 그러면서 어느순간부터 도피가 로우를 자주 찾게 되면 좋겠다. 그리고 로우가 코라를 동경하는거 뿐만 아니라 연인같은 감정으로도 좋아한단걸. 그리고 그걸 아는 순간 질투에 휩싸이면 좋겠다. 그래서 나랑 살자거나 아저씨랑 연애할래 하면서 치근덕 거리는데 절대 로우가 안넘어 오겠지. 그냥 아저씨 왜 나 좋아해요? 아저씨도 내가 코라씨 좋아하는거 알잖아요. 미안해요 난 코라씨 아님 안되요. 코라가 날 안봐준다 그래도 난 코라씨 곁에 있을거예요. 막 이러면서 로우가 코라씨에 대한 순정을 불태우는 동안 도피는 질투를 불태우는거지


암튼 그런 상황에서 시민단체 활동도 하고 그러던 코라가 도피가 사업상 저지른 부정들을 알고 따지면 좋겠다. 내용은 대충 사람들 쫒아내고 뭐 건설하는데 그게 방사능 범벅인데 매립지에서 처리해주고 큰돈 받는다던가 뭐 그런걸로. 그래서 코라가 형은 이 집안 사람들이랑 다른줄 알았는데 실망이라고 그 계획 취소하라고 그러는데 도피가 들은척도 안하겠지. 로우땜에 코라에 대한 맘도 좀 비틀린 상태면 좋겠다. 그러자 코라가 인상쓰면서 언론에 떠발린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제보도 하는데 언론은 이미 도피가 다 장악해서 소용없고. 결국 염증을 느낀 코라가 그럼 난 여길 로우랑 함께 떠나겠다고 보살펴 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도피가 거기에 빡이 치면 좋겠다. 왜 로우가 널 따라가냐고 네가 시민운동인가 뭔가 하느라 밖으로 돌때 혼자 집에 있는 로우를 보살핀건 나라고 로우는 곧 성인이 된다고 네가 보살필 존재가 아니라고 하는데 코라가 어두운 표정으로 로우는 이제 겨우 17이야 형. 로우를 그런 눈으로 보는거 다 알고 있었는데 이제 그만하라고 여기에 올라온거 부터 잘못이라고 하는거지. 사실 코라도 로우 좋아하는데 로우가 어리니까 참고 기다리던거임. 아니면 그냥 정말 아들같은 마음으로 도피를 잘 아니까 로우가 걱정되었다던가ㅎㅎ다시 나타나지 않을테니까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이러는데 도피가 우리라면서 로우랑 자신을 선을 긋는거에서 질투심에 코라 나가고 물건 부수면서 화 내고 둘다 안볼거다 하는데 며칠 안가서 둘다 떠났다고 하는데 로우가 보고 싶어서 달려갔는데 이미 휑한 집에 절망하고. 결국 수소문해서 코라랑 로우사는데로 갔는데 웃음 소리라던가 코라한테 밝게 웃는 로우한테 엄청난 배신감을 느껴서 그 다음에 사람 시켜서 코라를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죽이고 장례식때 좌절한 로우에게 다가가서 시치미 떼고 위로해주고 로우를 보살펴 주는거지 로우는 살의욕을 잃었는데 도피가 범인 잡아야 한다고 달래고. 로우한테 정말 헌신적으로 하니까 로우도 점점 도피에게 맘을 열고 뺑소니범도 찾으려고 맘 먹고. 로우가 정신 차리고 맘을 좀 놓은 후에 도피가 좀 태도를 바꾸면 좋겠다. 은근하게 스킨쉽도 늘리고 같이 자자는 싸인도 보내고 그래서 코라 죽고 자신을 잘 안 돌보는 로우는 자신한테 헌신적이던 도피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도피한테 안기면 좋겠다. 그리고 드디어 원하던것을 얻은 도피는 행복하겠지. 하는내내 여자랑도 경험 없고 진짜 처음인 로우를 보면서 행복하고 승자로서의 기분을 누리는거지. 코라한테 죽어서 지켜봐 내가 어떻게 네껄 갖는지 절대 맘음 못얻을거라 했는데 맘도 곧 손안에 들어올거라고 생각하면서 한번 시작하고는 거침이 없어지는데 로우는 거기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짝사랑 하던 코라랑 도피가 많이 닮아서 도피 모습에서 코라를 발견한다거나 처음 느끼는 쾌감이 너무 강렬해서 점차 매달리게 된다거나. 그리고 점점 마음도 주는데 도피가 코라를 죽였단 사실을 알게되는거지. 미친듯이 절규하고 도피 죽이려고 날뛰는 로우를 잡아서 강간하지만 마음은 더 공허하고.....결국 로우는 도피를 괴롭게할 수단으로 자해를 한다던가 자살시도를 하는데 결국 마지막에 도피 보는 앞에서 뛰어내리면 좋겠다. 모두다 싫어진 도피도 후회하며 회사에서도 물러나고 로우가 입던 옷 끌어안고 운다거나 후회한다거나 셋이서 좋았던 일을 추억한다거나 아님 로우 환영이나 코라 환영을 보고 결국 도피도 자살한다거나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