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망상/기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6.13 스모로우 메모
  2. 2014.06.06 꼬님 드렸던 에이로우 초기 설정
  3. 2014.05.16 키드로우 메모
posted by 요굴 2014. 6. 13. 10:15

 

"스모커여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했어도 익숙해진다면 더는 그런 괴로움을 느끼지 않게되지. 특히 담배는 익숙해지면 괴로움은 커녕 쾌감도 느끼게해 중독까지 사람을 이끌게 된다. "

이건 또 무슨 수작인가 싶어 쳐다보는 스모커를 향해 미소지은 로우는 스모커 쪽으로 손을 뻣었다. 예상치
못한 행동에 미처 피하지 못한 스모커는 자신의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감촉을 이해하기까지 긴 시간을 필요로했다. 입안을 누비는 혀의 감촉과 질척거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후 밀어내려 했을때는 쪽소리를 내며 입술이 떨어진 후였다.

"이렇게 맛보니 네 담배도 달게 느껴지는군 스모커여. 중독될지도 모르겠어"

아랫입술에 묻은 침을 혀를 내어 핥아낸 로우는 아직 멍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스모커에게 미소를 보인뒤 데스크에서 멀어져 자신의 검이 놓인 쇼파로 걸어갔다.

"난 이만 가보겠다."

검은 코트를 두른 얇은 실루엣이 완전히 없어질때까지 바라본 스모커는 쓰러지듯이 의자에 기댄후 손을 들어 얼굴을 덮었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물려던 스모커는 따뜻하고 말캉했던 느낌이 아직 입에 머무는것만 같아 욕을 내뱉었다. 망할 애송이 익숙해진 다음은 중독이라고? 언제부터 저 해적이 자신의 집무실에 오는데 익숙해졌는가를 생각하며 스모커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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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님 드렸던 에이로우 썰 수정전(루로우 포함된 썰)

 

루피는 로우를 좋아합니다. 근데 감이 발달된 만큼 로우가 딴 사람을 좋아한단걸 본능적으로 눈치채죠. 그래서 로우를 좋아해서 마음이 따뜻한 만큼 아픕니다. 근데 그 감정의 이유를 루피는 머리로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비교해봐요 그러고 가장 에이스를 떠올릴때 감정이랑 비슷하단것을 알게됩니다. 에이스는 루피가 눈 앞에서 잃은 존재인만큼 루피에게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슬픔에 마음이 아파오는 존재이죠. 암튼 둘이 비슷하단것만 안 루피는 둘을 비교해가며 고민해보지만 잘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에이스 이야길 늘어놓을때에는 로우가 귀찮아 하지 않고 다 반응해줘요. 그래서 루피는 계속 에이스 이야기를 하지만 동시에 본능적으로 아 로우가 좋아하는게 에이스구나를 알고 괴로워요ㅠㅠ그리고 그걸 마지막날밤에 털어놓지만 로우는 응해주지를 않죠......이 내용을 제대로 풀고 팠는데 무리여서 포기했어요ㅠㅠㅜ그래서 그냥 루피가 이야기해주는걸로ㅠㅠ


그리고 에이스는 시간을 얻은후에 흰수염 동료들 루피. 루피의 동료들 후샤마을사람들 징베 등등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더 만날 이가 있나 할때 떠오른게 루피를 구해준 남자죠. 걔는 뭔데 루피를 구했을까 루피랑 원래 아는사이인가하는 호기심도 생겨서 보러가죠. 첨에는 호기심이었는데 계속 바라 보면서 남들이 모르는 약한 모습 잔인해 보이지만 배려심 강한 모습들을 보면서 반하게 되요. 왠지 자신 쪽을 본거 같으면 심장이 쿵 떨어진거 같고. 그래서 거의 이년간을 로우를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루피랑 만나고 동맹을 맺었을때는 놀랐죠. 그리고 루피가 로우를 좋아하게 되는걸 알고는 씁쓸해집니다. 한편으론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로우를 보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기대도 생기고 날 사실 알아본건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ㅎㅎ그러다가 이대로는 영영 못 떠나겠다 싶고 루피를 싫어하지 않는거 같은 로우가 루피랑 이어지는건 보기 힘들거 같아서 약속의 날보다 빨리 섬으로 와서 지내다가 주민들한테 목격되기도 하고ㅎㅎ이 섬에 로우가 온건 에이스한테는 기적이었을 겁니다. 고백은 못해도 친구처럼이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니까요


로우는 검도 귀곡이고 감이 좋아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지만 자신만 느끼는데다가 항상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악의 같은것도 안 느껴져서 무시하죠. 하지만 무시한단건 생각뿐 실제로는 많이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누굴까 아니 그전에 유령인가 사람이긴 한건가 등등 그러다가 루피를 만납니다. 하도 사건이 많아서 시선을 잊고 있었는데 루피가 에이스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시선이 좀 강해진달까 분위기가 다른것 같달까 그런걸 느껴요 하지만 로우는 착각이겠거니 하며 넘기고 루피가 자신한테 계속 에이스 이야기를 꺼내며 비교하는 이유를 몰라 거기에 집중합니다. 그러다가 에이스에게도 자연히 관심이 생기는데 이상하게 에이스 이야기에 호감이 가는 자신을 느껴요. 그리고 에이스 이야기를 할때 가끔 다른 분위기도 느껴져 로우는 설마 자신이 느끼는게 에이스란 생각을 하다가 에이스란걸 결국 확신하게 되면서 루피의 마음을 외면하고 자신이 원하는 에이스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루피가 원하는 반응들을 보여줍니다.로우 나쁘네요ㅠㅠ암튼 설정 이렇게 해서 쓰긴했는데 억지가 너무 심한거 같고 표현도 안되서ㅠㅜ원래 이래놓고 에이로우는 둘이 만나서 하룻밤이라지만 그동안 그리워했던 마음을 나누고는 각자의 길을 쿨하데 떠나고 로우는 루피랑 새출발해아하는데 안되서ㅠㅜ포기하고 또 포기했는데도 결과물이 저래서ㅠㅠㅜ그냥 죄송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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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는 울컥하는 마음에 들었던 손을 천천히 내렸다. 그만한 부상을 입었어도 개의치 않고 앞만 보며 달려나갈 결의를 다진 등이 시야 가득 담겼다. 그 듬직한 등은 상처하나 없던 2년전과 같아서 자신의 위로나 온기 그리고 동정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필요는 커녕 뒤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지금 자신의 표정을 봤다면 분명 머리같이 불같은 화를 냈을 녀석이다. 로우는 척척 걸어서 그의 왼쪽편에 섰다. 힐끔보고는 다시 정면으로 고개를 돌리는 녀석을 따라 앞을 바라봤다. 그래 자신의 위치는 이녀석 뒤에서 찌질하게 동정과 위로의 눈물을 떨구는 뒷자리가 아닌 옆자리였다. 네가 혼자 모든걸 극복하고 앞만 보며 나아간다면 2년간 그래왔듯이 자신도 그런 그를 존중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달려가면된다. 모습이 아무리 바뀌었다해도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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