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요굴 2014. 5. 5. 16:55

 

 

 

 

 


과거회상으로 들어가면 펭귄은 공부도 꽤하고 이상한 모자를 고집한다는거 빼고는 얼굴도 괜찮은 편이어서 여자들한테 은연중에 인기가 많았음. 그래서 고백을 꽤 받았는데 혹시 이 애라면 다를까하는 마음에 고백받은 여자들과 다 사귐. 하지만 정말 어떤 여자애를 만나도 흥분도 안되고 정말 아무 느낌이 없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관해서 고민함.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실날 전교회장이라 연설하러 단상에 올라온 로우를 보고 한눈에 반하면서 자신이 게이였단걸 깨닫게 됨. 그 뒤에 로우랑 친해지고 싶어서 학생회에도 들어가고 로우가 졸업한 후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로우 들어간 명문대도 과는 다르지만 따라서 들어감.

 

 

펭귄은 오랜시간 로우를 짝사랑하면서도 로우가 완벽한 이성애자인데다가 바빠서 연애자체를 잘 안하고 해도 로우가 진지하게 상대를 좋아하는걸 본적이 없으니까 로우에게 자신이 가장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고백도 안하고 지금 관계만으로 만족함. 로우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차마 자신이 가질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것도 있음. 근데 로우가 병원에서 만난 어떤 여자 이야기를 자주해서 불안했는데 둘이 진지하게 사귀더니 결혼도 한다고 함. 여자는 타시기같은 사람이면 좋겠다.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하고 좋은데 눈치는 없는;;암튼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펭귄이 맘 먹고 미워하기도 힘든 여자. 그래서 반대한번 고백한번 못하고 로우한테 결혼 축하한다고 하고 로우 결혼식날 사회 보고 집에와서 엉엉 울면 좋겠다ㅠㅠ

 

 

결혼한 뒤에도 맘 정리 못한채 타시기가 항상 펭귄씨도 부르라고 해서 로우가족 나들이에도 종종 참여하고. 행복한 로우 가족 보면서 로우의 행복을 바라는 로우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았음 좋겠다. 하지만 불쑥불쑥 저 여자만 아니면 하는 어두운 마음이 생겨나는건 어쩔수 없음 좋겠다. 근데 타시기가 교통사고로 로우 아들 다섯살때 죽음. 그래서 힘들어하는 로우를 옆에서 도와준게 펭귄. 펭귄이 바쁜 로우대신에 로우아들 유치원에서 데려오고 데려가고 저녁먹이고 재우고 하면서 진짜 살뜰이 챙기다가 나중엔 자연스레 로우집에서 지내다싶이 하면 좋겠다. 펭귄은 타시기 죽고 헬쓱해진 로우랑 엄마 없이 클 아이보면 안타까우면서도 원하는 자리를 얻은것 같아서 행복하고 한편으론 그런 자신에 죄책감을 느끼면 좋겠다.

 

암튼 한 가족처럼 셋이서 지내던 나날중에 로우가 펭귄에게 할말있다고 서재로 불러서는 이제 그만 오라고 고맙지만 언제까지 너에게 의지할수도 없고 너도 네 생활해야하지 않냐고 함. 펭귄은 선배 혼자 해낼수도 없고 내가 원해서 하는건데 왜그러냐구 하면 선볼거라고 그동안은 사람사서 아들 돌보게 할거라고 더 이상 너 고생시키는게 미안해서 그런다고 하면 결국 펭귄이 진짜 이유를 말해달라고 버럭함. 한숨 쉰 로우가 펭귄 눈 똑바로 보면서 네가 날 좋아하니까라고 말함. 로우는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펭귄 마음을 알았는데 마음을 받아줄수는 없어서 모른척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펭귄이 너무 익숙해진거임. 그래서 이제 내칠수도 없고 그냥 끝까지 모른척 지내려고 했음. 근데 아내가 죽고나서 펭귄의 마음을 알고 받아주지도 않을거면서 그에게 의지하게 되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가끔 아내의 부재에 너무 행복해하는 펭귄 보는게 무섭기도 해서 이대로 펭귄한테 계속 의지하면 안되겠다 싶어진것임.

 

 

그리고 펭귄은 로우가 자신의 마음을 진작부터 알고 모른척 했었고 지금와서 자신을 내친다는 사실에 화도 나고 충격도 받아서 로우를 강간함. 다 끝나고 나서 축쳐진 로우를 보면서 자신이 남긴 흔적이 사랑스럽고 그토록 원하던 로우를 가졌지만 여전히 타는듯한 갈망에 괴로워하는 펭귄을 놔두고 지쳐있던 로우가 비틀거리면서 일어남. 비틀거리는 로우에 부축하려 내민 펭귄손을 쳐낸 로우가 싸늘한 눈으로 쳐다보고는 이제 만족했나 씻고 나와서는 내 얼굴이 안보였음 좋겠군. 다시는 이 집에 오지말아라. 그 동안은 고마웠다고 이별 통보한 로우는 욕실로 사라짐.

 

 

로우가 사라지고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싶고 결국 이렇게까지 해도 자신은 로우의 일부도 얻지 못하는구나하고 펭귄은 절망함. 로우는 그 뒤로 펭귄없이 사람도 사고 선자리도 다니는데 안그래도 아내자리를 대체한단것 만으로 거부감이 드는데 선 자리에 나온 여자들은 다 속물에 자신의 의사란 자리야 돈 외모만 밝히고 아들은 펭귄삼촌 어디갔냐며 계속 울고 로우에게 조르고 사소한일 생기면 펭귄이 다 챙겨줘서 무의식중에 펭귄 이름 부르고 멈추는 자신을 보면서 한탄하면 좋겠다. 자신이 생각한것보다도 펭귄의 빈자리가 너무 큰것임.

 

 

그래서 그런일도 당했지만 펭귄의 부재가 더 힘들어서 펭귄에게 갔는데 펭귄이 자기 피하고 밀어내고 하는거 보고 로우가 이기적인거 알지만 그전 일은 용서해주겠다고 다시 와주면 안되냐고 그럼. 펭귄은 이미 다 아는거 아는데 그런일까지 저지른 자신이 뻔뻔하게 어떻게 그 집에서 전처럼 아무렇지 않은척 가족처럼 지내냐고 하니까 로우가 네가 원한다면 마음은 못줘도 몸은 주겠다며 잠시만 옆에 있어달라고 소리없이 눈물 흘리면서 말함. 펭귄이 그거 보고 로우 꽉 안고 이런 자신이라도 원한다면 옆에 있겠다고 마음을 바란적은 있어도 한번도 내것이 될거라 생각한적은 없다고 당신이 밀어내기 전까지는 그전에 그런것처럼 옆에 있겠다고 말함.

 

 

 

 썰 기반 단문 :  http://yogul.tistory.com/4

 

아 이게 끝이 어영부영한데 이 이상은 못 상상하겠어요ㅠㅠ

그냥 영원히 고통받는 펭귄이나 결국 로우가 펭귄을 진심으로 받아주게 되거나ㅠㅠㅠ편하신데로 상상해주세요ㅎㅎ(쓰고보니 무책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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