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요굴 2014. 5. 16. 11:21

어려진 로우가 보고싶어서 필름 제트 사건이 로우가 써니호에 타고 드레스로사에 가는 중에 일어나고 로우도 여자 해군의 뒤로뒤로 능력에 당해서 어려졌다는 설정을 배경으로 쓴 썰입니다.
그럼 나이는 14살 정도여아 하는데 쓰면거 머리에 떠올린 모습은 오다가 그린 어린 로우 모습이라서 편한데로 해석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차례의 전투 끝에 어려진 로우는 그런 수상한 인물은 태우지 말라고 자신이 극구 말릴때 들었어야지 하면서 한숨쉬고는 짜증난 채로 목욕이라도 하려고 혼자 씻으러 들어감. 밀짚모자 일당들은 자주 씻지도 않고 같이 씻으면 정신없으니까
평소처럼 혼자 들어갔는데 어려지니까 평소에 좀 작았던 욕탕이 로우가 들어가기에는 크고 깊음. 아무리 정수했다 해도 바닷물이 원천이다 보니까 능력자인 로우한테는 조금 위험해짐. 그래도 욕탕에 들어가서 몸을 담가야 지금의 피로가 풀릴거 같아서 테두리를 붙잡고 조심해서 들어갔는데 순간 미끄러져서 머리까지 빠짐. 버둥거리면서 이대로 허무하게 써니호 욕실에서 이런 모습으로 복수도 못해보고 천하의 칠무해인 자신이 죽는건가 싶어서 절망하는데 갑자기 누가 들어올리는 느낌에 올려다 보니까 조로이면 좋겠다. 아까 싸움에서 조로가 바닷물을 뒤집어 썼는데 안 씻고 있으니까 나미가 엄청 잔소리해서 들어왔다가 보고 구해준거. 켈록켈록 하면서 먹은물 뱉어내는 로우보고 조로가 뭐하냐면서 어이없어 하면 로우는 고맙다고 조그맣게 말 하고나서 부끄럽기도도 하고 이 상황자체가 자존심 상해서 빨리 씻고 나가고 싶어할거 같다. 근데 샤워기랑 샴푸같은 샤워 도구 있는 선반이 다 키보다 커서 짜증나겠지. 어찌하나 고민하는데 조로가 힐끗 쳐다보고는 조용하게 샤워기 틀어주고 샴푸랑 필요한거 건내주면 좋겠다. 아이취급에 짜증난 로우가 능력 좀 무리해서 써가면서 다 쓴 샴푸통 선반에 스스로 올리고는 고맙지만 혼자서도 할수 있으니 더 이상의 도움은 사양하겠다 조로야 라고 할거 같다. 조로는 로우가 그러던 말던 별 상관은 없는데 어려져도 귀여운데는 여전히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할거 같다.


암튼 전투 정리도 끝내고 밥도 먹어서 이제 자러 가야하는데 로우가 전처럼 갑판에서 자겠다고 하면 갑판에서 어린애를 재울수는 없다고 나미가 강하게 주장하면서 모모노스케처럼 같이 잘래라고 권하면 로우는 난 꼬맹이가 아니라고 정색하고 상디랑 남자들도 엄청 반대할거같다. 남자방도 로우가 싫다고 극구 거절해서 결국 잠시만 의무실 침대를 빌리기로했음.


의무실에 가서 피곤했어서 바로 잠들었는데 어릴때 꿈을 꿈. 지금 나이가 대충 코라씨를 도플라밍고한테 잃고 혼자서 복수 다짐하면서 괴로워하던 때라서 코라씨가 죽은날밤의 악몽을 반복해서 꾸면 좋겠다. 악몽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데 맘대로 안되서 끙끙거리는데 갑자기 몸이 흔들리는 느낌에 눈을 뜨니까 조로 얼굴이 바로 앞에 있음 좋겠다. 잠이 덜 깬 상태라 악몽 꾸면서 우는 바람에 글썽글썽했던 눈도 못 감춘채 로우가 멍하게 조로야?하면서 바라보면 로우 깨어난거 보고 조로가 안심한듯이 한숨 쉬고 아무말없이 이불 덮어주고 늦었으니까 더 자라고 하고는 옆에 있는 보조의자에 앉고 눈감으면 좋겠다. 로우는 아까 욕실에서도 그렇고 어려지면서 계속 이런 모습을 조로한테만 보이니까 민망해서 그냥 빨리 나가주웠으면 하는데 조로가 잘것처럼 의자에 자세잡고 있으니까 도와준건 고맙지만 왜 안 나가냐고 물어보겠지. 그럼 조로가 눈도 안뜨고 꼬맹이가 되더니 혼자 잠도 못자는거 같으니까 옆에 있어주겠다고 하면 로우는 제대로 된 애취급에 황당하기도하고 화도 나겠지. 난 꼬마가 아니다라고 하고는 난 원래 한번 깨면 다시 잠을 못잔다고 안잘거니까 나가라고 최대한 목소리 깔고 패기도 섞어가며 화내도 조로는 꿈적도  안하고 오히려 코까지 골면서 잘거 같다.
로우는 어이없어 한숨 쉬고는 애써 조로 외면한채 안 자려고 침대에 앉은채로 방금 꾼 악몽을 떠올리며 씁쓸해 할거 같다. 어렸을때 매일 꾸다가 나이 먹고 동료들을 만나고 강해지면서 한번도 안 꿨는데 어린애가 되자마자 다시 시작되니까 좀 시무룩할거 같다. 복수 성공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이런 어이 없는 능력에나 당해서 하루종일 바보같은 모습만 보이고 바로 약해지니까 걱정이 되겠지. 그래서 계속 고민하는데 어려져서 잠이 많아진데다가 방금 운것도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조로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거 같다. 또 악몽을 꿀거 같았는데 이번엔 정말 편하게 잘 자겠지.


잠에서 깨니까 분명 잠들기 전까지 침대에 앉아 있었던거 같은데 악몽도 없이 편하게 누워서 자다가 일어나서 좀 어리둥절할거 같다. 조로는 이미 나갔는지 의무실에 없고. 루피가 밥먹으러 오라 해서 식당으로 가면서 어제 자신이 깨어나니까 안심하던 조로 얼굴이 떠올라서 악몽을 꾸면서 무슨 잠꼬대라도 한건 아닐까 좀 걱정되고 약한 모습을 내내 보인것도 맘에 걸려서 식사 내내 조로를 의식하는데 조로는 로우한테 신경도 안쓰면 좋겠다. 그래서 로우는 자신의 기우인가 싶고 저 무심한 남자가 어제 그런일이 있었어도 새삼 친하지도 않았던 자신한테 상관할까 싶어졌음.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것도 생각해야하고 드레스로사일도 코앞이니까 생각할게 많아서 조로한테서 신경을 끄는데 사실 조로는 로우 모르게 로우를 쭉 관찰하고 있었음 좋겠다.


조로는 어제 목이 말라서 자다 일어나서 식당으로 가다가 의무실에서 신음소리가 들려서 들어갔었음. 들어가니까  로우가 코라씨 하면서 끙끙거리면서 식은땀도 흘려서 악몽을 꾸는거 같은데 깨줘야 하나 고민하면서 바라보고 있는데 도피 그러지마 제발 하면서 울기 까지하는 모습에 이 녀석이 울기도 하는구나 싶어서 놀라서 깨운거였음 좋겠다. 암튼 그때는 울먹인 눈을 보니까 무슨 악몽을 꾼거냐고 물어보기도 어렵고 그냥 옆에 있어줘야만 할거 같아서 거기 있었던것임.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 쭈그리고 앉아서 자길래 바르게 눕혀주고 나오면서 어제 들은걸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도피라고 한게 왠지 지금 목표인 도플라밍고를 지칭하는게 아닌가 싶어져서 드레스로사로 가는 상황에서 로우 목적도 의심되고 이미 로우를 경계하는 이가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라도 경계해야겠다면서 지켜보게 됨.


근데 회의할때 모습도 그렇고 어려졌을 뿐이지 평소랑 똑같아서 딱히 단서도 없고 귀찮으니까 그만할까 싶은데 보고있자니 키가 작아져서 책도 못빼고 있는게 보여서 책 빼주고 어려지고 나서는 전처럼 능력으로 요령있게 루피를 피하기가 힘들어져서 루피 한테 끌려다니면서 얼굴이 사색이되고 있는게 보여서 낚시하자면서 루피 데려가는 등 은연중에 도와주게됨 좋겠다.


로우는 그날 밤에도 악몽 꿀까봐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낮에 시끌벅적했을때는 괜찮았는데 혼자 있으니까 도플라밍고 목소리가 들려오는거 같고 지금 자신이 써니호에 있는게 아니라 그 어릴때처럼 도플라밍고의 배에 타고 있는것만 같아서 침대에 앉아서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을거 같다.  조로는 자신이 경계하긴 커녕 애돌보기나 하는거 같아서 고민하지 말고 직접 어제 잠꼬대에 관해서 물어보려고 의무실로 들어옴. 조로가 들어오자 여긴 어쩐일이냐고 인상 찌푸리면서 로우가 돌아보는데 애써 태연한척 해도 문이 열리는 순간 엄청 움찔하고 놀란것이나 손끝이 하얗게 시트를 잡고 조금 움츠러든 그런 부분을 조로가 놓치지 않고 보면 좋겠다. 원래 철벽같은 남자가 어려지면서 감정조절도 어려워진건가 싶어서 지금 캐물으면 다 술술 말해줄거 같긴한데 태연한척 하려는 앳된 얼굴 보자니 안쓰러워져서 과거 물으려던거 포기하고 남자방이 시끄러워서 그러니까 신세 좀 지겠다면서 어제 자리 가서 똑같이 앉으면 좋겠다. 로우는 네가 여기 오면 난 네 코고는 시끄러은 소리를 들어야 하지 않냐고 짜증내면서도 조로가 있는것만으로 지금 여기는 써니호이고 자신은 그때랑 다르단것을 알게해주는거 같아 좀 안심되서 투덜투덜하면서도 결국 잘자면 좋겠다.


로우가 잠든뒤에 눈 뜬 조로는 평소에는 엄청 경계하면서 갑판에서 자다가도 사람 기척 읽고 일어나는 녀석이 고작 좀 어려졌다고 자신 옆에서 안심하고 무방비하게 잠든게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쁘기도 할거 같다. 가만히 자는 얼굴 바라보다가 머리 쓰는건 역시 내일이 아니라고 혹시 이녀석이 배신한다면 죽이면 되는 간단한 문제라고 결론 내리고 아까 자리에 가서 잠.


다음날 극장판 제트처럼 정보수집을 위해 내린 섬에서 로우도 어려져서 신분을 숨기기 쉬우니까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데 의심받는 바람에 해군일당에게 쫒기게 됨. 근데 검도 크고 눈에 띄어서 못가지고 온데다가 팔다리도 짧고 룸 크기도 어렸을때 처럼 작아져서 제대로 못 싸우고 결국 잡힙. 그리고 길 잃고 헤매던 조로가 우연히 로우 잡힌것을 보고 구해주면 좋겠다. 로우 보호하면서 중장이랑 다른 해군들이랑도 싸워야해서 조로가 좀 다쳤는데 로우가 쵸파한테 자기가 치료해주고 싶다고 하면서 어려져서 체력도 부족한데 능력까지 써가면서 정성껏 치료해주면 좋겠다. 그게 로우 나름의 자신이 보여줄수 있는 최대의 감사표시인거고 조로도 그걸 아니까 묵묵히 치료 받고 끝난뒤에 고맙다고 무뚝뚝하게 말하고 머리 쓰다듬고 가면 좋겠다. 로우는 깜짝 놀라서 쳐다보는데 조로는 이미 멀어져 있고 애취급 받아서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별로 나쁘지 않고 누군가 머리 쓰다듬어 주는게 코라씨 이후로 처음이라 기분이 묘해서 조로가 쓰다듬은 부분 쓸어내리고ㅎㅎ


그날밤에도 당연하단듯이 조로가 의무실로 들어와서 이틀 연속 잔 자리에 가서 앉으면 로우가 오늘은 또 왜 여기로 왔냐고 묻겠지. 그럼 조로는 귀찮단 표정으로 핑계도 안 붙이고 그냥 내 맘이라고 할거 같다. 사실 조로도 자신이 왜 당연하게 이 방으로 들어왔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로우가 신경 쓰여서 왔단 사실은 알고 있으면 좋겠다. 평소처럼 조로한테 나가라고 화도 안내는게 이상해서 조로가 눈 뜨고 바라보는데 멍하니 바라보던 로우가 불쑥 거기서 자기 불편하면 나혼자 자기에는 침대가 크니까 여기와서 자도 된다고 하면 좋겠다.
조로는 뜻밖의 제안에 놀라서 쳐다보는데 로우가 그제서야 자기가 무슨말을 한건지 알고서 얼굴 붉히고 싫으면 상관없다고 하고 돌아 눕겠지. 그럼 조로는 왠지 웃음이 치미는 것을 느끼면서 로우를 옆으로 밀고 빈자리에 누울꺼 같다. 로우가 움찔하고는 그대로 가만히 있는데 의무실 침대가 일인용이라 아무리 로우가 작다고 해도 좀 불편해서 조로가 별 생각없이 옆으로 돌린채 있는 로우가 떨어질거 같아서 팔 뻗어서 안으면 좋겠다. 로우는 갑자기 안으니까 놀라서 바라보는데 조로는 별 생각없이 행동하고는 로우 놀란 표정보고서야 아차 싶을거 같다. 근데 다시 떼어버리자니 아이라서 그런지 높은 체온이 기분좋아서 가만 있고 로우는 원래 이녀석보다 키도 큰 자신이 진짜 아이처럼 안겨 있자니 자존심도 상하고 어이없기도 한데 들려오는 심장소리도 기분좋고 그래서 그냥 있음 좋겠다. 둘다 어색어색하게 그러고 있는데 서로 밀어내지는 않으니까 그냥 큼큼 거리다가 그대로 자버리면 좋겠다. 다음날은 로우가 더 일찍 일어나서는 아직도 둘러진 조로 팔 풀고 조로 품에서 살짝 빠져나와서 자는거 쳐다보는데 왠지 기분이 이상해지는거 같아서 한숨쉬고 오늘이 제트 일당이랑 결전일이라서 싸울준비하러 나가면 좋겠다. 로우 나가고 나서 눈 뜬 조로도 옆에 빈자리 보니 왠지 허전한 느낌인데 왜 그럴까 고민 좀 하다가 금방 포기할거 같다.


그날 극장판 제트처럼 싸우고 나서 로우는 원래대로 돌아가게되고 평소처럼 다시 갑판에서 자게 되는데 왠지 허전하기도 하고 내일이면 드레스로사에 도착한다는 사실에 잠이 안올거 같다. 조로는 그날 밤에 망보는 담당이라서 전망대에서 자리 지키고 있는데 허전한 마음에 술마시고 있다가 혹시해서 갑판 보니까 로우가 앉아 있는게 보여서 자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면서도 충동적으로 마시던 술가지고 로우한테 다가가면 좋겠다. 로우는 조로가 술가지고 다가오니까 좀 놀랐지만 잠도 안오고 있어서 술이라도 마실까 하던 참이었으니까 거절은 안할거 같다. 그렇게 둘이서 술마시면서 오늘일 이야기도 조금 하고 그러는데 조로가 조용한 목소리로 너 도플라밍고랑은 무슨 일이있었냐고 물어봄. 로우는 잠깐 멈칫하는데 무덤덤하게 카이도우를 치기위해 필요한 장기말이고 과거를 묻는다면 내 전 보스일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겠지. 그럼 조로가 첫날에 잠꼬대 이야기 꺼내면서 알려달라고 하면 로우가 가만히 있다가 그 일로 동맹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을거고 내 개인적인 일이니까 상관라지 말라고 선을 그을거 같다. 조로는 말해줄거라 기대는 별로 안했지만 그동안 친해진거 같았는데 선을 그어버리니까 내가 이딴 녀석을 어려졌었다해도 왜 챙겨줬지 하면서 화가 좀 날거 같다. 그래서 둘 사이에서 적막이 감도는데 로우가 지금은 사적인 감정이 방해가 되니까 말해 줄 수 없지만 다 끝난 뒤 그때도 네가 궁금해 한다면 말해주겠다고 하면 좋겠다. 예상외의 답변에 조로가 좀 놀라서 쳐다보는데 로우가 잔잔하게 웃으면서 술잔을 들어 마시면 좋겠다. 웃는 모습에 갑자기 가슴이 찌르르 하는거 같은거 느껴서 방금 술을 마셔서 븕고 촉촉해 보이는 입술에 충동적으로 키스하면 좋겠다. 로우는 갑자기 키스하니까 놀라서 버둥거리다지만 자신도 간질간질하고 싫지 않아서 나중에는 가만히 받아들이고ㅎㅎ

 


키스 끝나고 나서 항상 루피에게 양보해왔는데 이번에는 루피에게 도플라밍고를 양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조로가 로우에게 속삭이면 좋겠다. 조로는 나름 용기내서 한말이라 아까같은 분위기의 대답을 기다렸는데 로우가 정색하면서 넌 정말 멍청하군 검은다리야가 왜 마리모라 부르는지 알겠다. 분명 도플라밍고는 살려서 다음 작전에 계속 이용하겠다것이 계획이라고 했을텐데 너까지 작전을 무시하지 말라고 정색해서 조로도 빡치겠지. 그래서 둘이 투닥거리다가 한번더 키스하고는 서로 바라보면서 웃다가 드레스로사에의 일이 잘 끝나길 바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