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요굴 2018. 8. 28. 14:41

안녕하세요 요굴입니다.

 

티스토리에 글 쓰는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글 쓰기 찾는것만해도 엄청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제가 관리하지 않는 몇년이란 시간동안에도 들려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고

 

전혀 관리되지 않아 그 사이 문의 주신 메일에도 답장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관리가 되지 않을거 같아 비밀글들의 비번을 모두 통일했습니다.

 

비밀글이 걸려있다면 비밀번호는 항상 로우 생일입니다^^

 

비밀글을 걸었던 모든 수위글을 비롯하여 미완의 정리되지 않을 글들도 공개처리합니다.

 

다만 미완이었던 이유가 있어서 읽으시는걸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궁금하시지 않을 TMI를 풀어보자면 저는 로우른 이후로 완전 휴덕 상태이다가

 

최근에 입덕한 다른 장르에서 오랜만에 썰도 쓰고 글도 쓰며 잘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요굴이란 닉네임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혹시 문의사항 있으시면 멘션 남겨주세요ㅎㅎ

 

트위터 아이디는 여기에 따로 적지는 않을게요.

 

여기에 잠시나마 들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덕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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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온리전 후기!!!!!!!!!!!!!!!!입니다  (0) 2015.01.30
posted by 요굴 2015. 3. 13. 23:54

루피가 해적왕이 된 후에 로우는 더 이상 항해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서 하트해적단을 해산함. 그래서 선원들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 가거나 모험중에 만난 여자에게 돌아가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삼. 하지만 베포랑 샤치, 펭귄은 로우 옆에 계속 있고 싶다고 로우한테 매달려서 이렇게 셋과 함께 로우는 중심 항로에서 떨어져 외부인 출입이 적은 평화로운 섬에 정착함. 그 섬에서 병원 차리고 의사로서의 삶을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전 칠무해에 유명한 해적이었던 로우 일행을 마을사람들이 모두 꺼리고 무서워함. 하지만 긴급환자가 생겼을 때 어쩔수 없이 로우한테 용기내서 간 사람이 별탈없이 오히려 완벽하게 상처를 치유받는 것을 보고 점차 용기내서 로우의 병원에 찾게 됨. 실력도 좋고 말투가 친절하지는 않지만 사정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돈도 안 받는 모습등에서 마을 사람들도 선생님 선생님하면서 존경하게 되고 잘 어울려서 살게 됨. 로우도 평화로운 생활에 나름 만족하면서 잘 지내고 있음.

 

 

그런데 로우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해적시절의 인연들이 로우를 찾아 섬으로 온다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썰입니다.

 

 

 



 

 

1.

 

 

 

첫 번째로 로우를 찾아온 사람은 키드. 키드는 로우와 달리 루피가 해적왕이 된 후에도 해적왕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세력을 계속 다지면서 해적왕 자리에 도전함. 사황이 모두 붕괴되면서 사황이란 개념은 없어졌지만 사황과 같은 새로운 새력들이 생겨났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자리에 키드가 있는것임

 


로우의 소식을 들은 키드는 지금의 자신을 과시하듯 자신들의 부하를 모두 끌고 배를 로우가 있는 섬에 정박하면 좋겠다. 그리고 그 모습에 놀란 마을사람들이 로우에게 소식을 전할 때 쯤 키드가 로우의 병원에 도착하겠지. 펭귄이랑 베포, 샤치가 막아서려고 해도 막무가내로 제치고 진료실까지 쳐들어 갈거 같다. 밖의 소란에도 꿋꿋이 진료하던 로우는 결국 문을 쾅하고 열고 나타난 키드의 모습에 골치 아프다는 한숨을 쉬고는 난 새치기하는 녀석은 안 받아준다고 줄서서 기다리라고 함. 그럼 키드가 코웃음 치면서 소박한 진료실이랑 로우 앞에 꼬마애 그리고 로우를 쳐다보고는 이런 겁쟁이인줄은 몰랐다면서 보자마자 시비 걸거 같다. 키드가 시비를 걸든 말든 로우는 약만 먹으면 금방 나을거라고 꼬박 챙겨먹으라고 하면서 꼬마 환자 약이나 챙겨주겠지. 무시 당한거에 키드가 버럭 화내면 키드 힐끔 보고 키드 때문에 떨고 있는 꼬마환자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 진료는 끝났으니까 어서 가라. 난 뇌가 근육으로 된 병이 있는 녀석을 진료해야 하니까라고 말할거 같다. 거기에 또 키드는 누구 뇌가 근육이란 거야라면서 또 왘왘거리겠지. 키드가 집고양이가 되었구나라고 비웃으면 넌 그 사이에 수다쟁이 튤립이 되었고 라면서 서로 기 싸움 하다가 로우가 병원을 빼곡이 둘러싼 해적들과 진료실 밖에서 경계태세인 펭귄네들을 힐끗 보고는 네 용무는 나에게 있는건가? 그럼 이렇게 병원을 둘러쌀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야. 호오 지금 상황이 네게 위협이 되나?라고 하면 아니 귀찮을 뿐이다. 오늘 진료는 여기까지 하지라고 펭귄한테 말하면 눈치보던 환자들도 다 나가고 키드도 아무 행동도 안할거 같다.

 

 

환자들이 모두 나간 후에 그래 여기까지 시비나걸자고 온건 아니겠지라고 태도는 여전히 담담한데 환자들 때문에 감추었던 엄청난 패기를 뿜어내면서 살기를 담아서 노려보면 키드가 이제야 이야기할 맛이 난다면서 비어있는 환자 의자에 앉을거 같다. 키드 덩치가 커서 삐걱거리는 의자에 로우가 인상을 찌푸려도 무시하고 웃기지도 않는 인심좋은 의사 나부랭이는 연기는 그만 두고 자기랑 같이 다시 해적왕 자리를 노리자고 제안함. 로우는 예상 밖의 이야기에 피식 웃으면서 난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 용무가 그것 뿐이라면 돌아가라라고 하면 키드가 인간들 틈에 섞여서 집고양이처럼 행동해봐야 넌 그런 인간들을 잡아 먹고 사는 맹수일 뿐이라고 너도 항상 긴장과 스릴이 넘쳤던 해적 생활을 그리워하잖아? 내가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라고 말하면 로우도 만약 내가 돌아간다 해도 필요한 자리는 내 손으로 빼았지 네 녀석의 손을 빌리진 않을거다. 네녀석은 겨우 그정도 자리도 혼자서 차지하지 못하는 시시한 남자가 되었나 보군 캡틴 유스타스하면 키드가 인상이 구겨지고 로우는 더 빈정대듯이 골목대장마냥 부하들을 이끌고 온건가? 그럼 박수라도 쳐줄테니 꺼져라고 받아칠거 같다. 키드가 엄청 험악해진 표정으로 내가 힘으로라도 널 여기서 데려가겠다고 한다면 어쩔거지? 라고 하면 그럼 나도 힘으로 널 쫒아낼 수밖에. 이러면서 둘이 굉장히 팽팽하게 맞설거같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키드 부하들과 펭귄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돌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는데 키드가 김 빠지는 표정으로 부하들 보고 야 너희들 가라라고 함. 다들 무슨 소리냐고 하는데 시끄럽다 지금 선장 명령에 거역하는거냐고 버럭 하면 다들 어리둥절해 하는데 킬러가 나서서 알겠다고 언제 오면 되냐고 물어보겠지. 그럼 키드가 일주일후에 데리러 오라고 함. 그렇게 키드 부하들이 물러나고 그 뒤를 따라 나간 샤치가 배가 출항하는거까지 확인한 후에 병원으로 돌아와서 로우에게 전하면 키드가 집고양이가 된 너한테 목줄을 거는 일에 저렇게 많은 녀석들은 필요없겠지라고 씩 웃고는 멋대로 넌 여기서 자냐? 무슨 집이 이렇게 평범하냐 나랑 패권을 다투던 녀석 답지 않게 하면서 투덜투덜하면서 맘대로 병원 위층에 있는 로우 집으로 올라감. 로우는 네 녀석 말대로 작아서 너 하나 재울 공간도 없으니까 썩 꺼지라고 하는데 키드가 그런다고 쫒겨날 인물도 아니고 침대는 사수하지만 결국 쇼파는 내주게 될거 같다. 키드는 난 오랜만에 밟는 육지라고 내버려두라고 하더니 정말 잘 듯. 결국 로우도 그런 키드 보고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쫒아내 지지도 않고 사고치는것보단 옆에서 감시하는게 나아서 그냥 놔둘거 같다.

 

 

근데 키드가 로우만 찾아 다니면서 일일이 시비걸고 환자를 겁줘서 쫒아내니까 로우도 열받아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 생각함. 그래서 지금 당장 꺼지던가 아님 밥값이랑 숙박료를 내라고 함. 키드가 그정도 푼돈이야 얼마든지라고 하는데 로우가 무단 주거침입과 저번에 네가 깨버린 내 찾잔, 저번에 네가 겁줘서 쫒아낸 환자들의 정신적 피해보상비와 의료비 손실 등등을 키드가 따라갈수도 없는 빠른속도로 나열하더니 말도 안되는 금액을 부르고는 왜 못주겠나? 그럼 길바닥에서 거지꼴로 있던가 몸으로라도 때워. 뭐 하면 네 현상금으로 해결해도 좋고 하는데 키드가 이를 뿌드득 갈면서 난 언제든 널 때려서라도 데려갈수 있었는데 참아줬던 거라면서 오늘이 그날이라고 할듯. 그러면서 키드가 로우한테 달려드는데 이미 로우가 자신의 기술을 키드 모르게 발동하고 트릭까지 설치해놓은 함정 위로 불러냈던거라서 방심하던 키드가 결국 로우한테 포박당하면 좋겠다. 치사한 녀석이라면서 왘왘거리는 키드한테 팔아넘겨지기 싫으면 지금 데비존스의 이름으로 너의 명예를 걸고 난 로우님의 말에 모든 따르겠다라는 맹세를 기어코 받아내서 부려먹음. 병원 수리라거나 창고 정리 말고도 마을의 별거 아닌일도 다 여기 튼튼한 녀석 있으니까 데려다 쓰세요 하면서 일 시킴. 키드가 내가 미쳤다고 왜 이런일을 하냐고 하고 마을사람들도 무서워서 자신들이 하겠다는데 로우가 그럼 밥 없다는 이야기에 이제와서 자기 해적단을 부를수도 없고 내가 미쳤다고 트라팔가를 만나러 왔지라고 투덜거리면서 시킨일 다함.



그렇게 저녁을 먹고 병원 문도 닫고 펭귄애들도 돌아가고 쉴 때 로우가 술마시겠냐고 해서 술마시면서 대화함. 지금의 세계 정세라던가 그동안의 모험이나 선원들 이야기 같은걸 가볍게 나누다가 키드가 너 정말 다시 바다에 안 나올거냐. 나는 지금의 평화가 정말 싫다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할거 같다. 노력해서 누구도 넘보기 힘든 자리에 올랐고 부와 명예 모든것을 얻었지만 그래도 바라고 바라던 최고의 자리 해적왕은 얻지 못했고 그래서 해적왕의 자리에 계속 도전하지만 평화롭기만 한 바다를 보고 있자면 해적왕이란 칭호가 의미 있나 싶어진다고 하지만 가장 무서운건 긴장과 스릴이 아닌 나태에 지배당하려는 자신이 가장 무섭다고. 그래서 자신은 지금의 평화를 깰거라고 말할거 같다. 키드가 진지하고도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내면 로우도 속으로는 많이 심란할것 같다. 사실 로우도 어느 순간부터 평화로운건지 무료한건지 모르겠는 생활을 하면서 다시 예전의 스릴 넘치던 생활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하긴 하니까. 키드한테서 나는 바다냄새에 그리움도 피어나고 평화로운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사는 자신과 달리 여전히 세상을 거부하면서 무모하게 나아가려는 키드의 무식함도 질투나고. 그래서 사실 다시 바다로 나가자는 키드의 제안에 잠시나마 설레이기도 했고. 하지만 로우는 그래도 지금은 여기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함. 그 이유를 정확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과거 하트해적단으로 모험을 하던 시기를 그리워 하는 자신이 있어도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 자신도 분명히 있으니까. 그리고 해적왕은 확실하게 로우만의 꿈은 아니었을것 같다. 원래 마을이 그렇게 되기 전까진 부모님 같은 존경받는 의사가 되고 싶었고 코라씨를 만나고 코라씨가 죽은후에는 복수가 자신의 목표가 되었고 복수가 끝난후에는 키드랑 루피를 보면서 이녀석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해서 해적왕이라는 저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이미 루피가 그자리를 가진 이후에 해적왕은 더 자신의 목표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함. 그럼 지금 자신의 목표는 무엇일까 의문이 들지만 키드의 제안을 로우가 미련없이 냉정하게 거절할 수는 있을거 같다.



그럼 키드가 일어나서 로우한테 가까이 다가와서는 그럼 이딴말들 다 제끼고 그냥 내곁에 머무르라고 하면 수간 키드답지 않은 아련한 목소리에 둘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시선만 교환하다가 키드가 먼저 키스함. 그리고 가만히 키스 받은 후에 로우가 나한테 명령하지 말아라 유스타스여 죽여버리겠다 하면서 뻐큐를 날림. 키드가 그거 보고 첫만남이 생각나서 여전히 재수없는 녀석이라면서 웃고는 왜 내가 네 곁으로 오고 싶었는지 여기 오기 전까지는 미쳐 몰랐는데 이제 알거 같다고. 너만 네 옆에 있음 지금의 권태로움도 평화도 다 즐길수 있을거 같았다고 함. 하지만 네가 내곁으로 오길 거부했으니 자신은 다시 전력으로 헤쳐나갈거라고. 그리고 다시 키스하면 로우도 이번에는 손 들어서 키드 목에 손 두르고 키스에 응할거 같다. 로우도 키드도 지금의 무료함과 불안함을 떨쳐내듯이 뜨거운 밤을 보내고 눈만 맞으면 같이 자고 같이 밥먹고 술마시고 투닥거리면서 진짜 연인처럼 지낼거 같다. 그리고 키드가 돌아가는 날 아침에 왠일로 늦잠도 안자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키드가 정말 나와 함께 갈 생각은 없냐고 물으면 로우는 절대 없다고 단칼에 거절하고 키드는 그럴줄 알았다면서 다만 언제든 다시 바다로 나오고 싶을때면 내곁으로 오라고 꽤 진지하게 말하면 로우가 피식 웃으면서 정 그렇게 내가 좋으면 네가 다 포기하고 내 곁에 머물라고 함. 그럼 키드가 그렇게 시시해진 자신은 거들떠도 안 볼거면서 사람 꼬시지 말라고 하고는 쿨하게 돌아서서 갈거 같다. 로우는 뭔가 묘한 기분으로 키드를 보내고 다시 병원을 열고 다시 평범하지만 바쁜 일상을 반복해야겠네 라고 생각하면서 그것도 나쁘지는 않지 라고 생각하며 웃을거 같다. 그렇게 침실에서 나와 씻고 잠깐 들른 서재에 못보던 전보벌레가 생겼는데 키드를 닮아서 피식 웃을거 같다. 이걸 쓸 날이 올까 생각하면서 쳐다보다가 단호히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서랍에 넣어버림. 바다라 하고 그리운 기분으로 잠시 과거를 떠올리던 로우는 해적왕이 된 후에 한번도 못본 루피까지 생각날거 같다.

 

 

 



 

2.

  

 

루피가 해적왕이 되고 해군도 많은것이 바뀌었음. 루피한테 패한 사카즈키는 원수자리에서 은퇴하고 아오키지가 원수자리에 오름. 세계정부랑 오로성도 없어지고 알라바스타와 같은 나라들이 서로 침략하지 않는다는 평화조약을 맺음. 독재정권자 연합국의 수장이던 세계정부 개념이 사라지고 그냥 UN같은 국제기구만 만들어지고 그 밑에서 해군이 각국의 정권 유지보다는 시민들 안전만을 위해 해적등을 소탕하는 활동을 하는 방향으로 바뀜.

 

 

그리고 스모커는 높은자리까지 승진할수 있었지만 승진을 거부하고 현재 중장자리에 만족한다면서 머뭄. 하지만 아오키지가 해군본부에 불러들여서 중요한 회의가 열릴때마다 중책을 맡겨서 직책만 중장일뿐 입지는 더 높게 자리잡을거 같음. 하지만 그런 변화로 인해서 스모커는 점점 서류업무가 늘어나서 현장에 나갈기회가 사라지고 불만이 많을거 같다. 그러던차에 로우가 해적을 그만두고 의사로서 섬에 정착했단 정보가 들어오고 해군 간부들이 이 일을 어찌 처리할지 의논하는데 로우가 위협적인 행동을 먼저 취하지 않는 한 싸움을 해군에서 먼저 걸지는 않고 대신 그 지역 관할 해군기지를 로우가 있는 섬으로 옮기고 로우를 가까이서 감시하기로 함. 그래서 지부장으로는 누가 적임인지에 관해 논의하는데 스모커가 자신이 하겠다고 자청함. 지루한 서류업무에서 벗어나 다시 현장으로 가고 싶기도 했고 그 트라팔가 로우가 마을에서 의사를 하고 있단 사실이 궁금하기도 했음.

 


위에서 허락이 떨어지고 스모커는 로우가 있다는 섬으로 감. 그리고 로우를 만나서 옆에서 병원일 하는것을 관찰함. 여전히 건방지고 재수없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없는 녀석이지만 허름함 옷을 입은 할머니가 치료비가 없다면서 대신 자신이 만든 사과파이를 건네주는데도오히려 잘 먹겠다고 말하며 받아주고 아이가 울자 사탕을 주며 능숙하게 달래는것을 보고 스모커는 꽤 충격을 받음. 옆에서 있을수록 자신이 알던 해적 트라팔가 로우가 아닌 진짜 의사 트라팔가 로우를 보는 느낌이라 그 격차에 혼란스러울거 같다. 자신의 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네 험악한 인상때문에 아이가 울지 않나 걸리적거리니까 비켜라는 로우의 타박이나 들으면서 스모커는 일련의 평범함에 이게 다 연기가 아닐까 의심스러워 하면서 자주 로우의 병원에 감시명목으로 들릴거 같다.

 


스모커는 해적왕이 된 루피가 만든 세상을 보았지만 세계정부라는 압도적인 권력이 사라진후에 더욱 난립하는 해적들과 그로인한 피해들을 보면서 한번 해적은 영원한 해적이며 해적은 여전히 위험하고 사라져야하는 존재들이라는 생각에는 큰 변화는 없었을거 같다. 그게 해병으로서 스모커의 고집이자 신념이기도 했고 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자신의 부하를 완벽하게 치료시켜주고 그 후에도 몇번을 병원에 찾아가서 진심으로 의사의 눈을 하는 녀석을 보며 의심을 지워가게됨. 그리고 새삼 처음 만났던 펑크해저드에서 자신을 살려주고 아이들도 치료해줬던 녀석을 떠올릴거 같다. 그러면서 사실 자신은 의심하는척 하는것뿐이었지지 사실 저녀석이 좋은녀석이란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로우는 스모커가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안하고 스모커가 병원에 오기만 하면 병원일로 엄청 부려먹을거 같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보고 우는 아이에게 쩔쩔매는 스모커를 보면서 즐길거 같다. 그렇게 둘이 꽤 오래 교류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게 되면서 스모커는 로우를 여전히 건방진 애송이라 생각은 하는데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도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은 술자리가 묘하다 생각할거 같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로우랑 술을 자주 마실거 같다. 로우도 정의만 외치는 지나친 외곩수의 남자를 답답한 멍청이라며 무시했었지만 지켜보다 보니 답답할 정도로 여전히 좋은 녀석이긴 하군하고 생각하면서 서로는 친구임을 부정하지만 주위에서 보기에는 영락없는 친구사이인듯 연인사이같기도 한 그런 묘한 사이로 지낼거 같다. 그리고 스모커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가끔 간질거리는듯한 연예감정을 조금씩 쌓아가면 좋겠다.

 


 




3.
 


레일리는 루피가 해적왕이 된 후의 세계를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고 싶어서 여행을 다닐거 같다. 로저랑 자신이 꿈꾸던 세상이 만들어져 있으니까 이런 세상을 만드려고 했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서 만들지도 보지도 못한 친구 몫까지 자신이 봐두고 싶었음. 그리고 그런 여행중에 로우 소문을 듣고 근처를 지나다 방문함.


그리고 여기선 추가 설정을 하자면 여인섬에서 로우가 레일리에게 루피를 맡기고 바로 떠나지 않고 징베가 루피를 진정히킨후에 벌어진 상처들을 다시 봐주고 하트해적단과 징베. 레일리. 루피 이렇게 저녁 만찬을 즐긴후에 떠난걸로. 다들 술에 취해 잠들었을때 조용히 일어난 로우가 바다를 보는데 옆으로 레일리가 술병을 들고 다가옴. 로우가 힐끔 쳐다만 보고 다시 바다를 바라보는데 레일리도 로우옆에서 조용히 술을 마시면서 바다를 볼거 같다. 그러다가 침묵을 깨듯이 레일리가 내일 떠난다고 했나라고 물어도 묵묵부답. 술병을 내밀어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로우를 보고 까칠한 녀석이군 하고 씩 웃을거 같다. 그러고는 진지한 목소리로 루피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함. 그러면서 어떤 모험을 했지?네 고향을 고려하면 그 항로를 탔을텐데라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도 가만히 있던 로우가 넌 궁금하지 않은가?라고 물음. 처음에는 무슨소리인가 하던 레일리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물어보면 알려줄건가라고 되려 물으면 로우는 그냥 레일리를 쳐다볼듯. 그럼 레일리가 피식 웃으면서 너와 내가 아무 상관없을 저 녀석과 엮어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꼭 이유는 필요치 않겠지. 다만 방금 생겨난 인연이란 녀석은 내게도 네게도 중요하겠지라고 함. 그렇게 술만 마시다가 레일리가 넌 원피스는 안 궁금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해줄수 있다고 하면 로우가 명왕이란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시시하군 내손으로 차지하지 않은거에는 관심없다고 딱 자르는데 루피랑 닮은 대사에 요즘 루키는 젊어서 좋다고 말하며 즐거워 하는데  로우는 그런 레일리 옆에 앉아서 날 시험하려는 행동은 그만하지 귀찮으니까라고 하면 레일리는 그런적 없다고 빙글 웃는데 로우는 능구렁이같은 놈이라고 혀를 차면 정말이라면서 자신은 시험할 생각이 없고 그냥 젊은 네 녀석들에게 관심이 있는것 뿐이라고 함. 어차피 바다에 나오는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이 바다에 존재하는 녀석들은 닮았거든 특히 젊ㄴ 녀석들일수록. 넌 폼잡는것을 보아하니 바다에 나온 이유가 꽤나 무거운 녀석 같지만 어차피 바다에 있는한 너도 같겠지라고 함. 로우가 헛웃음 지으며 뭐가 같다는거지라고 물으면 글쎄하며 웃어버림. 그래서 로우가 명왕이래서 대단한 인간인줄 알았는데 폼잡는 줄만 아는 재수없는 영감이었군하면서 그대로 되갚아주고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면 레일리가 웃으면서 재수없는 늙은이랑 놀아줘서 고맙군이라하고 웃어 넘김. 그리고 로우는 그 길로 새벽같이 하트크루들 깨워서 루피랑은 인사도 없이 섬을 떠나버림.



그때 이후로 한번도 본적 없던 레일리가 섬으로 첫만남때처럼 배도 잃은채로 찾아오면 로우는 예상밖의 인물에 꽤 놀라면서도 여전하군하면서 슬쩍 웃음이 날거 같다. 둘은 술을 마시면서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눌거 같다. 주로 레일리가 여행하면서 바뀐 세상을 보고 느낀거를 말하면 로우는 묵묵히 듣고. 레일리랑 이야기하면서 로우는 키드가 새삼 생각날거 같다. 여전히 해적들이 난립하기는 하지만 루피가 해적왕이 된후에 자유로워지고 평화로워진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서 키드랑은 관점이 달라서 재밌단 생각이 들음. 그리고 레일리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이젠 바다에 있을 이유가 없는건가?라고 물으면 로우는 멋대로 만나러 와서는 멋대로 왜 바다를 떠난거냐고 묻는 녀석들이 우스워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거 같다. 그때 바다로 나오는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바다에 있는 이유는 같다고 했었지. 라고 하면 레일리는 기억할줄 몰랐었는데라고 웃으면서 글쎄하고는 좀 고심하는 표정을 지어서 또 글쎄라고 넘기면 이 젠체하는 늙은이를 한대 때려줘야지라고 생각했던 로우도 대답을 기다릴거 같다. 열망이지. 재물이든 명예든 복수든 자유든 바다로 나온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바다에 있는 녀석들은 욕심 많은 녀석들이거든. 열망이 없는 녀석들은, 욕심을 부릴줄 모르는 녀석들은 바다로 나올 용기가 없지. 자기 들으라고 하는거 같은 소리에 열받으면서도 한편으론 정곡이라서 아무말도 안할거 같다. 사실 인정하긴 싫지만 로우 스스로 자신이 바다에서 도망치듯이 이곳으로 왔다는 사실은 인정하니까. 다만 무엇으로부터?라고 물으면 대답할수 없어도. 그래도 질수 없던 로우가 그래서 이젠 내게는 관심 없나?열정도 없고 젊기만 하던 루키도 더이상 아니니까라고 도발하면 레일리가 그걸 확인하러 온거였는데 괜한 늙은이의 우려였을뿐인거 같군 이라함. 더 기분이 상한 로우가 키스할듯 얼굴 가깝게 들이밀고 폼만 잡는 재수없는 늙은이인건 여전하네라고 하고 속삭이듯이 말하고 입꼬리만 올려서 웃으면 레일리가 진짜 호탕하게 웃고는 로우 끌어당겨서 키스하고는 확실히 그때의 애송이는 더이상 아니잖나. 난 여전히 폼만잡는 늙은이지만 하고 웃을거 같다.



그리고 그 후로는 그냥 술마시고 웃고 떠들고 함. 로우는 선장도 죽고 나이가 들었음에도 아직 열망을 간직하고 바다로 나오는 레일리가 질투나기도 하고 그 여유가 멋있기도 하고 레일리는 복수란 짐을 덜고 바뀐줄 알았던 로우가 노련해지기는 했어도 그때보다 더 어리고 치기어린 모습을 보여서 말은 안했지만 꽤 즐겁고 그런 로우의 젊음이 그립고 탐나고. 레일리는 정말 로우만 보러 온거라서 바로 다음날 떠날거 같다. 레일리가 떠나고 로우는 또 생각에 잠김. 바다, 열망 그리고 해적왕 루피

 

 





4.
 


세계정부와 오로성을 비롯한 세계귀족이 사라지고 드래곤도 마지막 전쟁때 죽음을 피하지 못하면서 혁명군은 사라질거 같다. 하지만 여전히 해적들이 난립하듯이 부폐한 왕정국가들도 많고 그로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이 있어서 혁명군은 와해되었지만 사보를 필두로 그런 나라들을 찾아서 사람들을 해방 시키고 공화국을 설립하거나 올바른 왕을 세우는 일을 함. 사보를 필두로한 조직의 일원들은 각지에 흝어져있고 사보도 조직의 수장이긴 하지만 코알라와 함께 각지를 다니면서 해방 운동에 힘씀.



그러다가 사보가 중상을 입는데 코알라가 드레스로사에서의 인연도 있는 로우가 근방에서 의사를 하고 있는걸 알고 사보를 로우에게 데려가서 치료받게 함. 사보랑 로우는 드레스로사 해방 축하 연회때 잠시 말을 섞음. 사보가 루피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면 로우가 힐끗 보기만하고 아무 말도 없는데도 사보는 어린시절의 루피 이야기를 막 늘어놓을거 같다. 그러고는 항상 걱정되는 동생이었지만 혼자서도 항상 잘 해내는 장한 녀석이었다고. 그치만 그런 녀석도 도움을 필요로 할때가 있었는데 난 정작 그때 옆에 있지 못했다고 다른 형제의 곁도 지키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 네가 있었어서 다행이라고 정말 고맙다고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함. 근데 정상전쟁때 이야기를 하면서 주먹을 핏줄이 서도록 꽉 쥐는걸 힐끔 쳐다본 로우가 너한테 이런 감사를 들을 이유가 없다. 난 널 대신해서 그 자리에 있었던게 아니니까. 그리고 나와 밀짚모자 사이에 뭔가 인사가 있었다면 그것 또한 이번일로 사라졌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로우보고 사보는 머리 긁적이면서 왠지 넌 그렇게 말할거 같은 녀석이었지만  내가 말하고 싶어서 말한거야 정말 고마워하고 환하게 웃을거 같다. 그 모습이 꼭 루피를 닮아서 형제라더니 피곤한 점도 닮았군하고 생각하면서도 미소지을거 같다. 로우가 경계가 풀린걸 느낀 사보가 로우 잡고 즐겁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가면 로우는 사보한테서 혁명군에 관한 내용을 파악할까 싶어서 은근히 떠볼듯. 그리고 사보는 루피랑 달리 그런 로우의 질문은 교묘하게 피하고 오히려 루피 옆에 있는것을 떠볼려고 하는걸 로우가 적당히 되받아치고 그래서 서로가 서로한테 감탄을 할거 같다. 그런 상황에서 루피가 끼어들고 밀짚모자 일당들도 둘 사이에 끼면서 왁자지껄해지면서 그 다음에는 둘 사이에 딱히 별다른 접점이나 교류없이 헤어졌을듯. 그래서 이번에 로우한테 치료 받으면서 사보의 호감도도 많이 올라가고 로우도 그때 사보에게 꽤 호감을 가진지라 정말 친한 친구처럼 둘은 급속도로 친해질거 같다.



로우는 똑똑하고 기품까지 느껴지는 예의 바른 모습에서 루피랑 사보가 전혀 안닮은거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거나 밝게 웃는 사보를 보면 루피가 생각날거 같다. 그리고 이 형제는 왜 자신을 이렇게 귀찮게 하는 점이 가장 닮았을까라고 생각 할듯. 사보는 로우가 맘에 들어서 틈만나면 로우 잡고 이야기하려하면서 의술도 뛰어나고 전투력도 좋고 머리까지 좋아서 전술에도 도움이 되는데다가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 환자들에게 하는걸 자세히 보면 친절하고 자상한 로우에게 빠질거 같다. 무엇보다 사보랑 이야기도 잘 통함. 그래서 사보는 로우가 꼭 자신과 같이 일했으면 하고 생각해서 툭하면 나랑 같이가자 로우라고 제안할거 같다. 하지만 로우는 아무렇지 않게 사보 제안을 거절함. 난 자원봉사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그럼 사보는 아까 소녀가 치료비라며 대신 가져온 사과를 먹으면서 지금 하는 자원봉사 규모를 더 키우는거 뿐인데 문제는 없지 않을까하며 웃을거 같다. 난 혁명에도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인생따위 관심 없다라고 하면 사보가 하지만 넌 너와 관련없는 세상의 일면에도 관심 많잖아라고 함. 누가라고 무덤덤하게 대답하는 로우한테 사보가 밝게 웃으면서 그럼 저 정보들은 뭔데 하면서 로우 서랍을 가리킬거 같다. 로우가 사보가 가리키는 서랍이 뭔지 알고서 로우가 눈썹을 치켜세우면 사보는 여유롭게 웃으면서 세상에 관심 많아서 저렇게 정보를 모으는거 아니야?이런 구석에 있으면서 꼭 언제든 바다로 나갈수 있게 준비하는것도 아닐테니까. 라고 말하면 로우는 정곡을 찌르면 새삼 사보가 루피랑 형제였지라고 생각하며 한숨쉼. 언제든 바다로 나간다 해도 그게 너랑은 아니야라고 하면 사보가 로우 혹시 모르는 일은 그렇게 단정하는게 아니라고 하면 바쁘니까 꺼지라고 하면서 로우가 환자들 들여보내라고 할거 같다. 사보는 너무 찔렀나 하면서 사보룩해서 의자 흔들거리면서 로우 진료하는 옆에 있으려고 하다 샤치한테 쫒겨날듯.



그렇게 사보는 갔지만 로우는 마음이 복잡할거 같다. 키드랑 레일리가 다녀간 후로 전해 듣는게 아니라 정말 자신이 보고 판단하고 싶여져서 로우는 현재 세상에 대한 정보를 모았음. 난 지금 세상을 어떻게 보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지금의 난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에 관해서 알기 위해서. 하지만 아무리 정보를 모아도 그냥 밀짚모자 일당의 근황에 대한 부분이 쌓여가고 누군가의 일상이 쌓여갈뿐 갈피가 잡히지 않음. 괜히 이놈 저놈 괜히 자신을 들쑤시게 가는데 거기에 흔들려서 이러는거 같아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데 그 부분을 사보가 직접적으로 찌르고 들어와서 로우는 진료를 마치고 좀 가라앉은 기분으로 있었음. 근데 사보가 갑자기 뛰어들어오면서 로우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라고 하면서 데리고 나감. 어딜 가는거냐고 인상 팍 찌푸리면서도 따라가던 로우는 어두운 언덕을 계속 오르는 사보에 화를 내려다가 자 여기야 하면서 로우를 보며 팔을 펼친 사보에 어이가 없어질거 같다. 아무것도 없는데 어둠에 익은 눈으로 보이는 사보의 신난 표정에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고민하는데 얼마 안있어서 여기저기서 빛이 반짝여서 보니까 반딧불이 일거 같다. 그 모습에 순간 감탄한 로우가 사보를 쳐다보면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다가와 로우 손을 잡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 꽤 많은 반딧불이에서 나온 빛이랑 하늘의 별과 은하수 그리고 어두워서 나중에야 눈치챘지만 풍겨오는 발밑의 꽃향기에 웃음 지을거 같다. 사보 얼굴에도 은은하게 빛이 비치고 왠지 사보가 키스할거 같은 분위기에 로우가 여기는 어떻게 알았냐고 말을 돌림. 사보가 약간의 아쉬움에 어깨만 들썩하고는 여기 꽤 마을 명소던데 지금 시기에만 볼수 있는 모습이라고는 했지만.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손에 불을 만들고는 둘러보더니 한곳을 향해 직진함. 그러다가 멈춰서서 쉿하는데 아까까지 들리던 풀벌레 소리가 줄어들고 다른 소리가 들리는데 파도소리였음. 일부러 바다 근처로는 왕진도 잘 안가려는 로우로서는 오랜만에 듣는 파도소리였음. 파도소리가 들리니까 바다의 짠내음도 느껴지는거 같아서 로우가 가만히 있으려니까 사보가 웃을거 같다. 넌 이 섬도 여기 사람들도 좋아해. 하지만 이 섬의 명소라는 이 장소도 모를만큼 넌 이 섬에 대해 잘 모르잖아. 왜냐면 이 섬을 알아가고 오래 머물기에는 더 사랑하는곳이 있으니까. 로우 넌 사실 루피를 기다리는거야? 거기에 로우가 가만히 있으면 사보 혼자서 계속 말을 이어갈거 같음. 너같은 녀석이 여기서 이렇게 멈춰 있는건 둘 중 하나인데 인생에서 찾던 무언가를 이미 찾아서 더 찾을 필요가 없거나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거나. 난 처음에는 네가 이미 무언가를 찾아서 멈춘 줄 알았어. 그것도 맞는거 같지만 단지 그뿐이라면 네가 새로운것을 찾고 싶게 만들어주고 싶었거든. 가능하면 내곁에서 그래서 네가 혁명군이 되길 바랬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넌 무엇을 기다리는걸지 무엇을 망설이는건지 근데 이상하게 결론은 루피로 내려지는거 같더라. 왜 그런지도 알거 같지만 그 답은 네 스스로 찾아 로우. 그래야만 하고 뜸을 들이다가 로우 잡고 키스할거 같다. 가벼운 프렌치 키스를 하고서는 복잡해보이는 로우를 빤히 보다가 좀더 진하게 키스해도 로우가 안 뿌리칠거 같다. 키스가 끝나고나서 사보가 너같은 녀석이 기다려준다니 루피가 처음으로 부럽네. 나도 혁명군 그만두고 해적왕이 되면 네가 나 때문에 그렇게 복잡한 표정을 지어줄까라고 웃으면 로우가 사보 흘겨보면서 입술 닦아내고 너때문에 이미 충분히 혼란스럽다라고 할거 같다. 그러고 그냥 그렇게 둘이 같이 언덕을 내려올듯. 상처도 거의 다 나았던 사보는 부하한테서 저번에 큰 중상을 입고 개혁에 실패했던 나라에 대한 마지막 정황 보고를 듣고는 일 마무리하러 다시 출발할거 같다.



떠나면서 로우한테 다시 올거라고 기다리라고 하면  로우는 다시 오지 말라고 함. 그럼 매정한 로우 작별의 키스도 안해줄거야라고 물으면 로우는 이젠 다쳐도 치료 안해줄거니까 다신 오지말라고 하면 매정해 로우하면서 웃은 사보가 이미 너라면 알것도 같지만 루피가 근처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네가 여기 있는것도 알고 있는거 같으니까 조만간 볼지도 라는 말을 남기고 감.

 




 

5.

 

 
로우는 사보가 루피랑 곧 만날거라는 말을 남기고 간 후로 상념에 자주 잠길거 같다.



루피의 배가 상륙한날 루피를 안 만나려고 로우는 사보가 알려준 후로 자주가는 바다가 보이는 절벽위의 꽃밭으로 가있었음. 하지만 루피는 그곳까지 기어이 찾아올가 같다. 그리고 로우는 루피에 대한 여러 감정 때문에 도망치듯이 바다로 피했던건데 막상 루피를 만나서 여전한 모습을 보니 그냥 피식거리는 웃음만 나올거 같다. 만나서 루피는 모험담이라거나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쭉 두서없이 늘어놓고 로우는 묵묵히 들어줄거 같음. 루피가 열심히 이야기하다가 트랑이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라고 물으면 아무일 없이 지냈다라고 할듯. 루피의 엄청난 모험담에 비해서 평범한 일상이었으니까 루피가 더 해달라고 조르는데도 로우는 무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밥 먹을 시간이다라고 하고 내려옴. 언덕을 내려와 마을을 지나치는데 가는 내내 아이들이 선생님하고 외치면서 오늘은 약속 잘 지켰어요 어디가요 하면서 막 따르고 마을사람들도 로우 보면 밝게 인사하면서 저번에는 감사했다고 말하면서 먹을거리를 잔뜩 나눠주는걸 별말 없이 받는 로우를 보고 루피가 시시싯 웃으면서 뭐야 트랑이 완전 잘 지냈네!할거 같다. 그럼 로우도 힐끗 루피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작게 그런가하고 말하면서 웃을듯. 웃는 로우 보고 루피는 신나서 어 트랑아 너 방금 웃은거지 그렇지?와 더 웃어줘!!하면 시끄럽다 밀집모자야 이 표정 보고도 안 웃을거야? 이거 새로 연마한 필살기라고 넌 정말 발전이 없군 그렇게 전처럼 투닥거리면서 걸어감.



밀짚크루랑 오랜만에 만난 펭귄들은 이미 로우랑 루피가 오기전에 식사를 하면서 회포를 풀고 있고 어느새 합류한 마을 사람들까지 왁자지껄한 연회가 열릴거 같다. 루피도 왜 나 빼놓고 먼저 먹고있는거야 하면서 달려들고 그렇게 오랜만에 작은 섬마을이 시끌벅적해질거 같다. 연회가 한참 무르익을 때쯤 로우가 루피에게 그렇게 원하던 해적왕이 되었는데 느낌이 어떠냐고 물으면 루피는 음 고민하더니 아무 느낌 없다고 함. 라프텔에 다녀오면 세상의 끝을 봐서 더 이상 갈데가 없을거란 생각을 했지만 동료들이 계속 내 곁에 있어주고 모험이 계속되는 한 여전히 만날 사람도 많고 가보지 못한 곳도 많고 즐거운 일도 끊이지 않는걸이라고 말하면서 시시싯 웃으면 로우는 좀 충격 받을거 같다. 왜냐면 해적왕을 목표로 하지 않는 자신은 선장일수 없다 생각했었으니까.



로우가 루피를 정상전쟁에서 구할때는 깊게 이유를 생각했을거 같진 않음. 정말 같은 D로서 기대하는 바도 있었고 특이한 녀석에게 관심이 가기도 했고 하지만 루피를 펑크해저드에서 만났을때 그러한 일을 당했음에도 자신과 달리 복수라는 감정에 휘둘리거나 짐으로서 짊어지지 않은 여전히 천방지축에 자유로운 루피를 보면서 골치아픈 녀석이라 생각하는 동시에 로우는 자유로운 루피가 반짝여 보였음. 그리고 도플라밍고에게 복수가 끝난후에는 약간의 허무감이 있었지만 루피의 곧은 시선을 보면서 자신도 당당하게 키드와 루피 이 골치아픈 녀석들과 어깨를 겨루며 이 녀석들을 이기고 해적왕이 되야겠다 새삼 결심했음. 복수가 끝난후에 하트해적단 녀석들과 다시 만나면서 이 녀석들이 있는한 난 아직 복수 말고도 할일이 같이 추구할 큰 목표가 있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그 목표를 루피가 이루고나서는 로우도 꽤나 좌절했을거 같음. 키드는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단 결말에 대항하듯이 더 날 뛰었지만 로우는 그 기사를 보자마자 방에 틀어박혀 안나왔을거 같다. 그리고 일주일가량 지나서 방에서 나와서 한말이 하트해적단을 해체한다는 발표였음. 이대로 해적왕을 포기하는거냐는 녀석도 있고 선장이랑 헤어지기 싫다는 녀석도 있고 아직도 어리둥절해하는 녀석도 있는 수긍하는 녀석도 있고 그런 난잡함 속에서 펭귄이 알겠다고 하트해적단은 여기서 해체한다는 선장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을거 같다. 결국 그렇게 해적단은 해체되는데 그때 로우가 해적단을 해체한건 이 해적단을 유지하면서 캡틴으로서 더이상 크루에게 보여줄 목표도 없고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고 할 근거도 더이상 함께할 명분도 없다고 생각한거임. 그 생각에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당장은 자신과 달리 높은곳에 오른 여전히 자유롭고 반짝거릴 루피를 보면 패배감이 열등감이 질투가 자신을 더 잠식할까봐 두려워서 바다를 떠났던 것. 속으로 자신은 도망치는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구태여 거기에 변명하거나 할 생각도 들지 않고 바다를 떠난다는 결정을 번복할 생각도 없었을듯. 그래서 조용한 장소로 옮길때 같이 있을수라도 있게 해달라고 조르는 베포와 펭귄, 샤치만 데리고 섬으로 온거임. 근데 이렇게 과거 바다에서 생긴 인연이 자신을 찾아올줄은 몰랐을듯. 그래서 올때마다 뭐야 귀찮게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하트해적단이었던 그 녀석들은 잘지낼까 등등 한번 시작된 생각은 끝이 없었을거 같다. 그리고 사보 말대로 로우는 이 섬보다 바다를 더 사랑했으니까.



여전히 곧은 루피를 보면서 로우는 그래서 무서웠던걸까란 생각을 함. 가끔 루피는 자신을 자신답지 않게 만들지만 결국 그것마저 자신도 몰랐던 자긴안에 숨겨놓은 본심을 끌어내는 녀석이어서니까. 왠지 로우는 새삼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을때 보다도 루피에게 진 느낌이 드는데 기분은 개운할거 같다. 그래서 항상 너에겐 이런 기분이 드는군이라고 하면 응?하면서 자신을 쳐다보는 루피 볼에 키스를 날릴거 같다. 눈이 땡그래진 루피를 보면서 로우가 좋아했다 루피라고 함. 그럼 시시싯 웃은 루피가 나도 트랑이를 좋아해라고 소리치고는 과감히 입술에 뽀뽀하고 주위에서는 우와왁 무슨짓이야하고 난리가 나겠지. 그렇게 로우는 루피에 대해 가졌전 열등감 패배감이라고 정의 내렸던 감정도 정리하고 루피에 대한 동경과 설익었던 열정도 다 정리할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그날 밤에 로우가 펭귄에게 물어봄. 그때 왜 나를 말리지 않고 나서서 애들을 진정시킨거냐고 그럼 펭귄이 선장이 원했으니까요 우리가 잡아도 선장은 떠났을거잖아요 그때 우리만 나두고 배에서 내렸을때 처럼 이라고 함. 그 말에 미안하다라고 로우가 말하면 펭귄이 씩 웃으면서 미안해할 필요없어요 저흰 선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던 그 결정에 도저히 동의 할수 없다 할지라도 선장만을 따를거니까요. 왜냐면 결국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이렇게 다시 돌아오잖아요 선장은. 로우도 웃으면서 그럼 다시한번  내 부선장이 되어 주겠나? 라고 물으면 펭귄이 전 한번도 제가 선장의 크루가 아니라거나 부선장이 아니라고 생각한적 없어요. 하지만 다시 맹세하죠 어디든 따라겠습니다 마이 캡틴. 하면서 무릎을 꿇으면 로우가 가만히 있다가 샤치 자는척 하는거 다 알아라고 함. 그럼 그동안 자는척하려고 애써 끅끅거리던 샤치가 선장~~하고 달려와서 로우 다리에 매달리면서 선장 돌아오셔서 다행이예요 저도 선장밖에 없어요 하면서 징징거리면 그 소리에 깬 베포가 눈 비비다가 선장하면서 펭귄이랑 샤치 그리고 로우를 보는데 부드러운 로우의 미소를 보고는 딱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단 소식을 듣기전에 자신의 선장을 본거 같아서 달려가서 베포도 같이 로우를 안을거 같다.



그리고 그 다음날 루피가 출항하면서 아 나 할말 있어서 온거야 로우! 로우 나랑 같이 가자! 모험은 즐거워 너랑 함께라면 더더 즐거울거야! 아 물론 네 동료도 곰도! 하면서 시시싯하고 웃으면 로우가 고개를 가로 젖고는 너랑은 가지 않아 밀짚모자야 하지만 다음엔 바다에서 만나지 라고 하면 루피도 시무룩하다가 시시싯하고 웃으면서 그래 바다에서 봐! 먼저가서 기다릴게 하고는 손 흔들며 떠날거 같다. 

 

 





6.


 

루피 일당이 출항하고 나면 로우도 본격적으로 출항 준비를 시작함. 마을 사람들은 로우가 떠난다고 하자 처음에는 극구 말렸지만 로우가 바꿀 마음이 전혀 없는것을 알고는 결국 단념하고 계속 한곳에 나두어서 조금 녹이슨 잠수함 재정비을 비롯해서 그동안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여러 식자재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구비해주면서 로우의 출항 준비를 도와줌



그리고 스모커는 로우 출항소식을 듣고 술을 들고 찾아올거 같다. 술 가져온 스모커를 보고 로우는 별말 없이 간단한 음식하고 함께 술상을 마련하고 앉아서 루피가 와서 널 줄곧 찾았는데 왜 오지 않았지? 만나면 시끄러운 녀석이니까 하긴. 동의하는걸 보니 밀짚모자도 여전히 변함 없이 잘 지내고 있는거 같군 등등의 가벼운 이야기와 불편하지 않은 침묵등으로 술자리를 보낼거 같다. 그러다가 로우가 난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이미 알고 왔겠지만 이라고 하면 스모커는 그런가라고 함. 안 잡을건가? 라고 물으면 스모커가 피식 웃으면서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물으면 로우가 너는 죽음의 외과의사인 해적보다 시골의사 트라팔가 로우를 좋아한거 같으니까라고 말함. 거기에 스모커가 어깨를 으쓱하며 잡으면 잡혀줄건가?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로우가 답함. 피식 웃은 스모커가 잘래라고 물어보면 로우가 눈을 잠시 크게 뜨다가 아니 그런 이별선물을 주는 취미는 없다라고 하면서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을거 같다. 그런가 이별선물이라 하면서 뜸을 들이던 스모커가 갑자기 반쯤 일어나서 탁자 너머의 로우 뒷목 잡고 끌어당겨서 키스하고는 입술이 닿을락말락한 거리에서 근데 네가 오해하는게 하나 있다. 처음 반한건 분명 죽음의 외과의사인 해적이었어라고 말하고는 웃고는 로우 머리를 쓰다듬을거 같다. 그러고는 묵묵히 둘다 술만 비우다가 스모커가 간다라고 하고는 일어나서는 대답없는 로우의 모습을 한번 더 보고 가버림.  



그 다음날 로우는 출항하고 스모커는 해군대장인 쿠잔에게 연락함. 감시대상인 트라팔가로우가 다시 해적으로서 출항하였기에 여기 지부에는 더 머물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해군본부로는 다시 가지 않을거라고 말하면 쿠잔은 네 뜻데로 하고싶은데로 하라고는 하고 멤버는 원하는 이들 말하면 그대로 꾸려줄테니 말하라고 하면 스모커는 얼마전에 서류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자신을 부러워했던 타시기를 떠올리고 오랫동안 못본 G5 해군녀석들도 기억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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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썰이 굉장히 길고 긴 편이긴 했지만 여태동안 쓴 썰중에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썰입니다.

그래서 첨에는 상하로 나눌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가독성보다는 그냥 한 숨에 읽어내리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에 한곳에 올립니다.

제가 처음에 로우를 판게 횟수로 보니 일년이 더 넘었더라구요. 2013년 10월경인가에 펑크해저드의 로우한테 반해서 나름 달달을 표방한 루로우 체인지 글을 쓰고 한동안 아무것도 안하다가 트위터와 함께 본격적으로 이거저거 써본게 작년 중순경이었는데 이 썰도 한창 열심히 덕질하던 2014년 4월 쯤에 나온 썰이었습니다.

무려 전에 올렸던 티치로우와 같이 태어났던 썰이었는데 이렇게 거의 일년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업로드를 하게되네요. 당시 루피가 해적왕이 된다면 로우는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과 한적한 시골에서 꽤 인심좋은 시골의사를 하고 있는 로우를 보고싶단 생각에 써내려갔던 글인데 마무리가 되야하는 루로우를 갈피를 잡지 못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쓰다가 방치하다가 쓰다 방치하다를 반복하다가

이제서야 올리는거라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감격입니다ㅠㅠㅠㅠ

사실 말투도 이랬다 저랫다 쩔고 문맥도 앞뒤 진행이 어색하고 오타 검사도 다시해야하는데 전 제글은 두번만 읽어도 질려서^p^

검토하다가 또 영영 못올릴것만 같아서요 그냥 감안해주시고 봐주세요....그래서 이게 일년을 묵혀졌던지라 더는 못 묵히겠습니다 흑ㅠㅠ



사실 초안은 그냥 그 당시 제일 좋아하던 루로우를 메인으로 두고 로우는 계속 루피를 좋아하면서 섬에 머물고 스모커는 안쓰러운 짝사랑만 하면서 그걸 바라보고 사보랑 레일리 키드 다 스치는 인연의 느낌이 강했는데ㅋㅋㅋㅋㅋ도저히 루피를 다시 기다리면서 섬에 머무는 로우가 상상이 안되서 그렇다고 섬에 머무는 루피는 정말 제 기준에 말도 안되었고 그래서 다 갈아엎어버려서 초안과는 좀 달라졌네요

일단 양이 두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원래는 키드말고도 다들 잤잤이었는데 로우가 넘 헤퍼보여서 키스만 주구장창했는데 이게 원래는 사보랑 스모커는 키스도 없다가 넣었더니 이래도 저래도 로우가 헤퍼보여서ㅋㅋㅋㅋㅋㅋ장렬히 실패한거 같습니다.......

괜찮아요 루로우루가 있긴 하지만 결국 로총 썰이니까......(동공지진



사실 로온때 이 썰을 전체 다 글로 쓸수있다는 용기가 났으면 회지로 나왔을 썰이었고 회지를 접고도

여기서 키드로우 부분만 빼서 로온에서 무배본을 내고 그 뒷이야기를 웹연재나 썰만이라도 업로드 하자는 생각을 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일년 묵은거 말고도 굉장히 애증이 묻어나는 썰이라 이렇게 올려도 될까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큰 숙제를 마무리한 느낌이라서 지금 매우 기쁘고 넘 행복하네요 이 긴 썰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다시 뽕이 차오르면 여기서 한 커플 정도만 떼서 썰이 아닌 글로 다시 다듬어서 쓰고 싶네요(마음만...마음만 그래요

암튼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여태동안 쓴것 중 가장 읽어주셨다면 기쁠거 같은 아이라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썰이지만 피드백도 정말 주신다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라지만 로우 감정 흐름 제가 썼지만 저도 잘은 이해가 안가요......죄송합니다(뭐래

 



그리고 이 썰은 챠님에게 받칩니다.

유일하게 이썰을 작년에 봐주셨던 챠님!!!!정말 답답해서 이 썰 때려치고 싶을때마다 챠님이 용기를 주셨어요ㅠㅠㅠㅠ챠님이 길게길게 보내주셨던 감상은 아직도 제가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 감상을 봐서라도 꼭 결론을 내고 싶었던 썰인데 이미 보셨던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받아주세요

챠님을 위한 챠님에 의한 챠님의 썰이라고 과감히 말할수 있을만큼 챠님이 없으셨음 끝까지 올리지 못했을 썰이예요 항상 사랑하고 감사해요 드디어 챠님께 뭔가를 드리게 되서 넘 죄송하고 감사하고ㅠㅠㅠ

암튼 사랑합니다♥




P.S : 제목은 줄곧 루피가 해적왕이 된 후의 이야기였는데 루피 비중이 넘 적어서 크흡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신화 노래제목 따왔습니다. 노래 좋고 가사도 정말 좋아요!!!

        근데 이야기랑 노래랑 안 어울려서 비쥐엠은 접은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3<

 

 

 

 

 

 

 

 

 

posted by 요굴 2015. 2. 3. 11:24

1. 키드로우 야썰입니다....

 

안/싸 당해서 배아픈 로우 보고 싶다ㅠㅠ안/싸 땜에 자다 배 아파서 일어난 로우가 옆에서 자고 있는 키드 보고 열 뻗쳐서 발로 차서 침대에서 떨어트리면 키드가 엌하고 일어나겠지ㅋㅋㅋ무슨 짓이야!!하고 화내는데 잔뜩 열 받은 로우 보고 하품하면서 왜 아침부터 지랄이야 생리하냐 했다가 더 얻어 맞겠지ㅋㅋㅋㅋ로우가 씨발새꺄 내가 안/싸하지 말랬지 하면서 막 화내면 키드가 머리 긁적거리다가 알겠어 빼주면 될거 아냐 하면서 로우 잡고 뒤에 손 넣어서 긁어내려하면 이제와서 뭔짓이냐고 로우가 완전 기겁하면서 저리가라고 하는데 꿋꿋하게 손가락 넣어서 빼면서 일부러 알고 있는 포인트 건드리면 로우가 너 이게 목적이지 하면서 노려보구 키드가 야 너도 남자라 알잖냐 아침에 발딱 서는거 잘자는 사람 깨운 네 잘못이라고 하면서 아침부터 행쇼.....^p^

 

 

 

 

2. 키드로우 야썰입니다....2222

 

동그란 막대 아이스크림 빨아 먹는 로우 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놓고 뺐다 넣었다 하는데 녹아서 입에 끈적하게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보자니 밤에 ㅍㄹ해주던 로우가 생각나서 키드는 아래가 발딱 스겠지 그럼 더워서 땀 흘린 옷 펄럭이며 먹던 로우가 별 생각없이 고개 돌렸다가 멍하니 자기 입 보는 키드보고 눈치채겠지 그래서 킥킥 웃으면서 일부러 키드 빤히 보면서 입에 넣은 아이스크림 살살 돌리면서 야하게 혀도 내밀어서 입 훑어내고!!키드가 꿀꺽하고 침 삼키면 흐응하고 웃는 로우 보고 결국 참지 못하고 키드가 아이스크림 뺏어서 키스하겠지.키스 끝나고 할 생각으로 충만한 키드가 로우 손 잡아 끌면 로우가 팍하고 손 떨쳐나고 난 할 생각 없어 아이스크림 먹을거야 하면서 튕기겠지. 그럼 키드가 팍하고 로우 잡아 끌고 걱정마 더 좋은거 입에 물려줄테니까 하고 박력 넘치게 침대 고고......먹던게 핫바여도 좋겠다. 그래서 핫바 먹을거야 라고 하면 걱정마 위에만 입이 아니잖아?그렇게 먹고 싶음 먹게 해줄게 하면서 아래....입......^p^

 

 

 

 

3. 키드로우 조각글

 

감겨진 눈 위로 내리쬐는 햇살에 로우는 살짝 눈을 떳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전경이 이미 오전을 지나 한낮이 되었다는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간밤의 정사로 인해 찌푸둥한 몸을 기지개 펴듯이 쭉 뻣은 로우는 허리에서 부터 타고 올라오는 욱신거리는 감각에 미간을 찌푸리며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들릴만큼 곤하게 자고 있는 붉은 머리의 남자를 노려보며 누구는 아파서 허리도 못 피는데 잠만 잘 자는게 괘씸해져 코를 꾹 잡았다. 답답한지 점점 미간을 찌푸리더니 덩치에 안 맞게 끙끙거리는 소리에 피식 웃은 로우는 코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줬다. 어제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주는것같은 하반신의 통증은 짜증 났지만 모처럼 둘이서 가지는 휴가라 통증에 대한 복수를 할 시간은 충분했다. 그리고 오랜만의 섹스에 자신도 흥분해 더 부추긴 점도 없지 않아 있었으니까 일당 이정도로만. 다시 침대위로 몸을 눕힌 로우는 빤히 키드의 얼굴을 바라봤다. 시선에도 아랑곳하고 눈을 뜰 생각도 안하고 고른 숨소리만 규칙적으로 내뱉는 얼굴을 바라보자니 흰피부에 날렵한 턱선. 크고 남자다운 코의 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눈을 뜨면 그 매서워 보이는 눈매도 정말 매력적인데 말이야라고 생각하면서 로우는 이렇게 보니까 키드녀석 나만큼은 아니지만 잘생긴거 같네라고 생각하며 로우는 오똑한 콧대위로 손을 움직였다. 코가 크면 거기가 크단 말이 있는데 이녀석을 보니 민간의 풍문이라고 모두 거짓말은 아닌거 같단 생각을 하면서

 

 

 

 


4. 키드로우 호위무사 조각글

 

가지런히 정좌한채 부름을 기다리던 키드는 불러 놓고는 아무 말이 없는 자신의 주인을 조심스레 올려다 봤다. 느슨하게 늘어진 유카타 사이로 보이는 가지런한 쇄골과 길다란 곰방대를 들고 나른하게 연기를 뱉는 주인의 가느라단 입술. 그리고 전신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는 언제봐도 색정적이었다. 고귀한 신분에 항상 기품이 넘치고 그 총명함으로 주위의 경애를 사는 자신의 주인에게 절대 붙여서도 어울려서도 않되는 불경한 단어란걸 알고 있지만 색정적이란 단어만큼 주인에게 적절한 단어도 없다고 키드는 항상 생각했다.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던 키드는 갑자기 씩 입꼬리를 올리더니 눈만 돌려 자신을 바라보는 주인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큭큭 거리는 웃음 소리에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며 키드의 고개는 더더욱 아래를 향했다.

 

"이리 가까이 오너라"

 

주인의 명이 떨어지자 마자 신속하게 앞으로 다가간 키드에게 다시 한번 명이 떨어졌다. 고개를 들어라. 고개를 조심스레 들자 장난스레 웃고 있는 주인의 모습이 보였다. 아 이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며 키드는 다시 시선을 바닥으로 내렸으나 다시 한번 명이 떨어졌다. 난 네게 고개를 숙이라고 지시한 적이 없을텐데. 주인의 손에 들려있던 곰방대가 턱아래에 위치하더니 위로 올리려는 힘에 키드는 저항을 포기하고 시선을 올려 주인의 얼굴을 마주했다. 아까보다 더 노골적인 의도를 내포한 웃음에 키드는 몸을 살짝 떨었다. 흐흥 하고 그런 키드를 관찰하듯이 위 아래로 훑어본 주인은 아직 무장을 풀지않은 키드를 보며 말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집안 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니 이제 그 군장을 풀어도 된다. "
"아닙니다. 전 주인의 호위무사가 된 뒤로 이 칼을 한번도 몸에서 떼지 않겠다고 결심했나이다"
"흐응 넌 항상 그렇게 내 앞에서 딱딱한 태도를 보이는구나"
"호위무사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말씀드리는것 뿐입니다"
"도리라...."


씩 웃은 로우의 눈에 장난기가 언뜻 보여 키드는 꿀꺽 침을 삼켰다. 야스러운 표정의 주인보다 이렇게 장난끼를 내포한 주인은 무슨 일을 할지 몰라서 더 무섭다.

 

" 너의 지금 그 딱딱한 태도가 호위무사로서의 네 도리라고 말한게지? 그럼 여기가 딱딱한것도 호위무사로서 네가 할 도리가 있어서인거냐? "


그러면서 곰방대로 자신의 아래를 꾹 누르는 로우에 기겁한 키드는 순간 자세를 풀고 도망칠뻔했다. 간신히 그 욕구를 억누른 키드는 식은땀이 흐르는것을 느꼈다 그런것과 상관없이 이제는 곰방대도 치워버리고 손을 아까 그 자리에 가져다 대려는 로우에 키드는 손사레를 치며 피했다. 키킥 거리며 웃은 로우는 아슬하게 걸쳐져있던 자신의 옷을 풀어헤치더니 키드에게 몸을 기대며 쓰러졌다.

 

"어디 그럼 네 도리를 알아 보도록하자구나. 밤은 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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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기를 안쓰려다가 키드로우 두 조각글은 엮인 이야기가 있어서.....

사실 이거 케엘님은 모르지만 케엘님 생축으로 쓰다가 포기한 녀석들의 잔재물입니다....

진짜 키드로우 글을 주고 싶었는데 내 능력의 한계....한계가 와서ㅠㅠㅠㅠ

밑에 호위무사도 전에 케엘님이 좋아해줬던 짧은 썰인데 여기서 수위부분만 쓰자!!

떡만 치면 좋아할거야 하면서 써내려가다가 막혀서ㅠㅠㅠㅠ결국 말도 없이 보관만 하던 글입니다....

메모장 정리하다가 나와서 고민하다가 그냥 그때 써놓은 부분까지만 이렇게 두개 모아서

업로드를 한....^///^

에....음 결론은 케엘님 내가 많이 좋아함!!!키드로우 행쇼!!!!!!끝